【 앵커멘트 】
외국인 900여 명이 태권도 실력을 겨루는 경연대회가 오늘(28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서로 인종도 다르고 쓰는 말도 다 다르지만 태권도로 하나가 됐다고 하는데요.
경연축제 현장에 이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태권도복을 입은 외국인들이 힘차고 절도 있는 품새와 시원한 손날 격파를 선보입니다.
-"격파!"
겨루기 시합에서는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발차기를 주고받습니다.
오늘 국기원에서 열린 태권도 경연축제에서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900여 명이 태권도 실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 인터뷰 : 로라 / 평택 미군기지 험프리스 웨스트 초등학교 3학년
- "(배운 지) 1년 조금 넘었어요. 품새 하는 게 재밌어요. 처음에 떨렸는데 금메달 받으니까 좋아요."
경연장 앞에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는 전통문화인 딱지치기와 활쏘기 등을 경험했습니다.
-"어이!"
▶ 인터뷰 : 김문옥 / 주한외국인 태권도·문화협회장
- "전 세계 다양한 나라 사람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태권도를 통해 우리 문화를 배우고 소통의 장이 되고자 하는…."
▶ 스탠딩 : 이규연 / 기자
- "이번 태권도 경연대회는 세계 각지에서 모인 외국인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화합의 장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MBN뉴스 이규연입니다. [opiniyeon@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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