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부산에서 고속버스가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모두 22명이 다쳤습니다.
대전에선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추석 연휴 첫날 사건·사고,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버스 앞부분이 완전히 떨어져 나갔습니다.
승객으로 보이는 한 남성은 다급하게 구급대원을 부릅니다.
- "들 것 나온다고 한 명만 와달래요. 여기 한 명만. 아니, 많이 많이 많이."
연휴 첫날인 오늘 오전 6시56분, 부산 남해고속도로 2지선 서부산 요금소 근처에서 고속버스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가드레일과 중앙분리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승객 2명은 유리창을 뚫고 맞은편 도로로 튕겨나가기도 했습니다.
모두 22명이 다쳐 치료를 받고 있고 경찰은 블랙박스와 목격담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가 서행하던 SUV를 들이받습니다.
그러고도 속도를 낮추지 않은 승용차는 인도로 돌진해 신호등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화면엔 보이지 않지만 이 승용차는 주차된 다른 승용차 한 대도 들이받은 상태였습니다.
60대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쳤고 다행히 그 외에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당진 나들목 근처에선 22톤 화물트럭이 옆으로 넘어졌습니다.
고장으로 3차로 가운데 2차로에 멈춰선 소형 승합차를 피하려다 사고가 났습니다.
화물트럭 운전자가 다쳤지만 다행히 2차 사고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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