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오전 한국철도공사, 코레일 서울본부 전산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산 설비가 불에 타 일부 기차역 창구에서 승차권 발매가 안 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레일 서울본부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9시 40분쯤입니다.
4층 전산센터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불은 내부 배관을 타고 8층까지 번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3시간 반 만에 불을 완전히 껐지만, 전산망에 장애가생겼습니다.
일부 역의 발권 단말기가 먹통이 되면서 승객들이 장시간 불편을 겪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형 / 코레일 서울본부장
- "저희가 전기, 전산 분야별로 현재 들어가서 피해 내역을 확인하고 피해 상황에 따라서 임시 복구를 한다거나…."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된 차량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습니다.
남성 2명이 불이 붙은 차량으로 다가가 1명은 차량을 통제하고, 다른 1명은 소화기를 뿌립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불을 끄는 이들은 휴가 중인 소방관들입니다.
우연히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소방차가 올 때까지 초기 진화를 하며 주변을 통제했습니다.
▶ 인터뷰(☎) : 송동석 / 부산 금정소방서 구조대원
- "추가로 차량용 소화기 2대를 더 싣고 다녔거든요. 사람 안 다친 거 확인하고, 배터리를 제거했어요. 또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고…."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상가 골목에선 불상의 가스가 누출돼 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들은 기침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가스 성분과 유출 원인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영상제공 : 부산소방본부, 서울 용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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