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피츠버그의 배지환이 복귀 세 번째 경기에서 멀티 출루와 도루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년 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 FA컵 정상을 차지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의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김문영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 첫 타석부터 기분 좋은 타점을 기록했습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0-0으로 맞선 3회 말, 무사 2루 상황에 적시타를 쳐 동료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득점을 이끈 걸 기뻐한 것도 잠시.
재빠르게 시즌 2호 도루까지 성공했습니다.
후속타가 없어 홈을 밟진 못했지만 날쌘돌이 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귀중한 추가 득점도 7회에서 터져나왔습니다.
볼넷을 골라내고 출루한 배지환은 동료의 안타와 적시타 때 2루에서 홈까지 빠르게 이동해 팀의 4대 1 승리를 책임졌습니다.
잉글랜드축구 FA컵 결승에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전반 2골로 일찍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맨유의 가르나초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뒤흔들고,
수 분 뒤 가르나초와 페르난데스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마이누가 추가 골을 터뜨립니다.
반면, 맨시티의 공격은 홀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번번이 가로 막혔고, 맨시티의 페널티킥 주장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후반 42분 맨시티 도쿠가 절묘한 슈팅으로 1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맨유가 2대 1로 이기며 지난해 준우승의 아픔을 설욕했습니다.
(현장음) 맨유의 우승 세리머니
통산 13번째 FA컵 우승으로 역대 최다 우승팀인 아스널과의 격차를 좁힌 맨유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 출전합니다.
MBN뉴스 김문영입니다. [kim.moonyoung@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