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회담이 열린 용산 대통령실로 가보겠습니다.
이기종 기자, 양자회담이 마무리되고 세 나라 정상들이 참석하는 환영 만찬이 시작됐다고요?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하는 공식 환영 만찬을 주재합니다.
만찬은 방금 전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국 대표단과 경제계 인사 약 80명이 참석합니다.
오늘 일정은 만찬으로 마무리되고, 내일 오전 3국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 질문 】
내일 한일중 3국의 공동선언을 발표될 예정인데, 한반도 비핵화 등 안보 현안이 담길까요?
【 기자 】
네, 3국 정상은 내일 회담을 마치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합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공통의 목표 라는 내용의 초안이 마련됐다고 보도했는데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난 8번의 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한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한반도 문제가 공동선언에 기술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어느 정도 언급될지 장담할 수 없다며, 오늘 만찬과 내일 오전 정상회담 때까지 계속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공조가 강화된 가운데, 중국이 4년 5개월 만에 열린 회담에서 안보현안에 대해 한일과 보조를 맞추긴 쉽지 않을 거란 관측입니다.
한일 양국은 당장 높은 수준의 결과는 내지 못하더라도 양국 협력 강화를 지렛대로 중국을 적극 관여시켜 새로운 3국 협력을 이뤄낼 계기가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이 소원해진 한중 관계 개선의 시작이 될지도 관심인데요.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윤석열 대통령의 방중 문제는 한중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실에서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최영구·이우진·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
그래픽: 염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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