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각종 신병 이상설에 시달리던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비가 석 달 만에 암 투병 소식 을 직접 전했습니다.
왕실의 잇따른 암 투병 소식에 영국 국민들과 갈등을 빚던 시동생 부부까지 곳곳에서 위로의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담담한 표정으로 암 투병 사실 을 고백합니다.
왕세자빈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월 복부 수술을 받다 암을 발견해, 화학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케이트 미들턴 / 영국 왕세자빈
- "암이 아닐 거라 생각했고, 수술도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받은 검사에서 진행 중인 암이 발견됐습니다."
지난 석 달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추던 왕세자빈을 두고 위독설 등 각종 루머가 불거졌는데, 이를 잠재우고 사안을 정면 돌파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에린 힐 / 피플매거진 선임 에디터
- "이 영상은 그녀를 둘러싼 모든 추측과 관련한 SNS에 대한 직접적인 응답입니다."
찰스 3세 국왕에 이어 갑작스런 왕세자빈의 암 투병 소식에 영국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각국 정치인뿐 아니라 불화설이 있던 시동생 해리 왕자 부부도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존 패트릭 / 런던 시민
- "찰스 국왕과 왕세자빈이 압박을 받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왕세자빈과 국왕이 회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켄싱턴궁은 "왕세자빈의 복귀 여부와 시기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를 예정"이라며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왕세자빈의 사생활을 존중해달라"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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