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대표는 현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단수 공천됐습니다.
이로써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원희룡 전 장관과, 이른바 명룡대전 이 확정됐습니다.
단숨에 이번 총선, 최대 관심지역이 된 계양을에, 저희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표선우 기자, 명룡대전, 이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겠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저는 지금 인천 계양을 지역구에 나와 있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건물, 왼편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무실 그리고 오른편은 국민의힘 원희룡 전 장관의 사무실인데요.
사무실도 100m 사이 코 앞인 두 인물, 결국 이번 총선에서 맞붙게 됐습니다.
민주당이 이 대표를 계양을에 단수 공천한 건데요.
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 대표가 "단수가 될 수 있는 충분한 평가를 받았다"고 결정 이유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임혁백 /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점수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다른 예에 비춰보더라도 충분히 단수가 가능하다고 판단돼서 아마 위원 전원이 쉽게 결정을 내렸습니다."
원 전 장관, 대진표가 확정되자 "범죄 혐의자냐, 지역 일꾼이냐"며 "계양을은 더 이상 범죄 혐의자를 공천해도 당선시켜주지 않을 것"이라며 곧바로 신경전에 나섰는데요.
앞으로 계양을 곳곳에서 마주칠 두 후보의 투 샷 그림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 질문 2 】
오늘 민주당 다른 공천 발표도 있었다고요.
【 기자 】
네 민주당 공관위는 이 대표 외에 다른 심사 결과도 발표했는데요.
오늘도 친명 지도부의 본선 직행이 눈에 띕니다.
친명 희생론을 배경으로 불출마설이 나오기도 했던 조정식 사무총장이 경기 시흥을에 단수 공천된 건데요.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이견이 없을 만큼 높은 점수였다고 공관위는 밝혔습니다.
여기에 민주당 인재영입위 간사 김성환 의원도 노원을에 단수 공천을 받았습니다.
선거구 획정으로 갑, 을, 병 3개 선거구에서 갑, 을 2개로 줄어든 노원구 중 노원갑은 고용진 의원과 우원식 의원의 2자 구도가 완성됐습니다.
경기 부천갑은 현역 김경협 의원과 서영석 의원, 그리고 유정주 비례대표의 3인 경선이 치르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계양구에서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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