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40일 넘게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교전 중단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총격이 멈추면 여성과 어린이 수십 명을 석방할 것이란 내용인데요.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은 아직 합의가 이뤄진 건 아니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첫 소식, 한범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최소 닷새 동안 교전을 중지하는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휴전 대가로 하마스는 가자 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을 24시간마다 50명씩 석방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하마스에 붙잡힌 이스라엘인과 외국인은 239명으로 추정됩니다.
6쪽 분량의 합의문에는 지상에서 교전이 중단됐는지 상공에서 감시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양측이 지난 몇 주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협상을 벌여왔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당국은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양측의 합의를 위해 미국도 계속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현재 아무 거래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 "인질을 돌아오게 하기 위한 일시 교전 중단에만 동의합니다."
전쟁이길어지면서 이스라엘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주말 동안 대규모로 이어졌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래픽 : 백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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