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하루 28만 명 이상 타는 기차의 부정승차 승객은 800건이 넘고, KTX 열차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승차권을 끊지 않고 일단 열차에 올라타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하는데, 적발되면 최대 30배의 추가 운임을 물을 수도 있습니다.
최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휴일 오후 서울역의 대합실,
하루 평균 450편 넘게 운행하며 28만 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나르다보니 부정승차도 적지 않습니다.
▶ 스탠딩 : 최민성 / 기자
- "지난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최근 5년 동안 부정승차로 적발된 건수는 164만여 건으로 하루 평균 800건에 달합니다."
부정승차 승객은 KTX가 압도적으로 많고, SRT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승차권 없이 열차에 오르거나 다른 열차의 승차권으로 타는 경우, 또는 성인이 어린이표를 끊는 경우 모두 부정승차입니다.
특히, 입석까지 매진된 열차에 일단 탄 뒤 승차권 발권을 요청해도 부정승차인데, 적발되면 정상요금의 0.5배를 더 내야 합니다.
▶ 인터뷰 : 전미진 / 경기 평택시
- "아니요. 이런 거 부정승차인지 몰랐습니다. 아이들표를 끊었는데 제가 그걸 모르고 탄 적 있었거든요. 이런 줄 알았으면 제가 주의를 했을 것 같습니다."
▶ 인터뷰(☎) : 손혁기 / SR 고객홍보부장
- "평일에도 주요시간대에는 일주일 전에 매진이 되는 만큼 여행계획이 있는 분들은 미리미리 좌석을 확보하시길 바랍니다."
고의적으로 부정승차를 했을 땐 최대 30배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MBN뉴스 최민성입니다.
[choi.minsung@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최진평·김규민·김정연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