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리부터 개인 미용,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까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중국인들에게 재택 주문형 서비스가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베이징 윤석정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양손 가득 식재료를 들고 집으로 와 주방에서 능숙하게 요리를 합니다.
다름 아닌 맞춤형 방문 요리사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요리를 원하는 시간에 직접 자택으로 찾아와 요리를 해주는데, 최근 베이징에서 이용객이 급증했습니다.
▶ 인터뷰 : 런궈펑 / 맞춤형 방문 요리사
- "우리 회사에는 요리사 8명과 보조 인력 50여 명이 있습니다. 가장 바쁠 때에는 한 달에 300건 넘는 주문을 받고 있어요."
평소 일이 바쁜 허 씨는 한 달에 한 번 모바일앱으로 방문 네일 케어 서비스를 신청합니다.
그러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전문가가 직접으로 집으로 찾아와 손톱을 손질해주고 갑니다.
▶ 인터뷰 : 허 씨 / 베이징 주민
- "집에서 이렇게 서비스를 받으면 시간이 절약되고 하고 싶은 다른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요."
중국에선 이처럼 요리나 미용뿐 아니라 노인 복지와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맞춤형 방문 서비스가 늘고 있습니다.
한 기업 정보제공업체에 따르면,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맞춤형 방문 서비스 업체 등록 건수가 지난 5년간 두 자리 수의 증가율을 나타냈습니다.
베이징에서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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