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의 이러한 경고에도 북한은 오늘 새벽 또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서해상으로 여러 발의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전술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인 미국 켄터키함이 부산에 들어오는 등 한미 확장억제 강도가 높아진 데 대한 반발로 분석됩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새벽 4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에 또 미사일 도발을 한 겁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분석 중입니다.
오늘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북한이 전술핵 탑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는 화살 로 추정됩니다.
지난 3월 북한은 전술핵탄두를 실을 수 있다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과 화살-2형을 쏜 적이 있습니다.
이번 도발은 미국 전략핵잠수함 켄터키함 부산 기항과 한미 핵협의체 NCG 출범 회의에 대한 반발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양욱 /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화성 18형 ICBM 발사 이후에 사실 새롭게 내놓을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이후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한다거나 순항미사일을 발사한다거나…."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태세를 유지한 채 북한의 추가 징후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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