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 확산세가 정말 심각한데 복지부 출입하는 이상은 기자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1 】
이 기자, 손흥민 선수도 확진됐다면서요?
【 기자 】
네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며칠 전부터 영국 매체를 통해서 코로나에 확진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는데요.
손흥민 선수를 포함해 1군 선수 8명과 코칭 스태프 5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토트넘 구단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 질문2 】
스포츠 선수뿐만이 아니라, 연예계에도 번지고 있다면서요?
【 기자 】
네 가수 겸 방송인 유희열 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2차 접종까지 완료했지만, 어젯밤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씨와 배우 정우성 씨 역시 백신 접종을 완료했지만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3 】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코로나에 걸리는 건 왜 그런 건가요?
【 기자 】
지금 맞고 있는 백신은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델타 변이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백신은 아닙니다.
백신의 효과가 지속적이지 않다는 것도 이유인데요.
접종 후 2개월 뒤에 몸 안의 항체 생성량이 가장 크고, 점차 감소해서 5~6개월 뒤엔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거죠.
【 질문4 】
그런데 이 기자, 돌파감염도 돌파감염이지만 아까 보니까 우리나라는 사망자 비율이 많이 높은 것 같아요?
【 기자 】
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이 치명률인데요.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한국 코로나 치명률은 1.42%입니다.
그런데 하루 수만 명씩 확진자가 나오는 유럽 국가들도 한국보다 치명률이 낮습니다.
영국의 치명률은 0.28%고, 프랑스는 0.4%, 독일은 0.56%입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 돌파감염과 병상 부족을 원인으로 꼽습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백신접종만 하게 되면 중증으로 가지 않을 거라고 예상을 했지만 고령자와 기저질환자는 돌파가 되면 중증으로 가고 사망할 수 있다는 걸 간과한 거죠. 그러면서 병상을 마련하지 않고. 지금이라도 병상을 컨벤션 같은 데 큰 데 확보를 해서 초기에 치료를 해주면…."
【 질문5 】
가수 나훈아 씨 콘서트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이어지면서 논란이 있다고요?
【 기자 】
어제부터 부산에서 열린 콘서트는 내일까지 총 여섯 차례 예정돼 있는데요.
부산 벡스코 측에 따르면 예상 외로 취소자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00명 이상 비정규 공연시설에서의 공연은 승인을 거쳐 개최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나훈아 씨뿐 아니라 이문세, 이승철 등 인기가수에 이어 트와이스, NCT 같은 아이돌그룹의 대형 콘서트도 12월에 몰려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큽니다.
【 질문6 】
이런 걸 보면 정부에 대해 오락가락 방역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올 법한데요?
【 기자 】
네 대규모 콘서트가 열리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현재 수도권엔 식당과 카페 이용을 여섯 명까지로 막아놓은 상황이다보니 자영업자의 불만이 큽니다.
청소년 방역패스도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요.
내년 2월부터 학원과 도서관, 독서실에도 청소년 방역패스를 적용하는 걸 둘러싸고 학부모와 청소년의 반발이 심합니다.
국민 청원뿐 아니라 헌법 소원까지 제기된 상황입니다.
【 질문7 】
정부가 특단의 대책 발표를 언급했잖아요?
【 기자 】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다음 주 중 특단의 대책을 발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와 운영시간 제한 등이 유력한데요.
당국은 사회생활이 전면 중단되는 이른바 락다운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특정지역이나 일정기간에 한해서만 방역 강화를 할 수도 있습니다.
내년 2월로 예정된 방역패스 시행 시기를 미루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정대로 내년 2월 전에 접종을 완료하려면 이달 안에 백신을 맞아야 하는데, 기말고사 기간과 겹쳐 일정이 촉박하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비공개 당정협의를 한 뒤 청소년 방역패스 보완책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이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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