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12월 서울은 어느 때보다 많은 도심 축제가 열리는데요, 말 그대로 빛의 향연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한 해가 마무리되는 날 자정에 진행되는 제야의종 행사 때는 거대한 태양이 떠오른다고 합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보신각 제야의종 타종식은 한 해의 끝을 대표하는 행사입니다.
▶ 인터뷰 : 강재훈 / 서울 은평구
- "매년 타종행사는 꼭 챙겨보고 있습니다. 주위 사람들 다 행복했으면 좋겠고 건강했으면 좋겠고 이런 생각을 하면서 보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타종 순간 보신각 뒤로 커다란 태양이 뜹니다.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 지름 30m 원에 황금색 조명을 쏴 미리 보는 해돋이를 연출합니다.
보신각에 모인 시민 1만 5천 명은 손목에 찬 LED 밴드로 빛을 더 풍성하게 만듭니다.
보신각 주변을 흐르는 청계천에선 우리나라 전통 빛 조형물과 현대적인 조명을 섞은 빛초롱 축제가 시민들을 반깁니다.
광화문과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는 하나의 대형 도화지가 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빛을 활용한 미디어 작품이 전시됩니다.
▶ 인터뷰 : 양정웅 / 서울 윈터페스타 총감독
- "서울의 중심지인 광화문에서 빛의 축을 세우고 그리고 이 빛이 광화문으로부터 세계로 뻗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광화문 광장에 선보이는 14미터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와 올해 운영 20주년을 맞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서울 겨울 풍경의 정점을 찍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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