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MBN과 서울경제진흥원, SBA가 마련한 도전 K-스타트업 연속기획 첫 번째 시간입니다.
튀김 로봇이 만든 치킨으로 전 세계 맛집이란 맛집은 다 몰려 있다는 뉴욕에 도전장을 내민 스타트업을 만나봤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치킨 반죽까진 사람이 했는데 튀기는 건 로봇의 몫입니다.
잘 튀겨지게 닭고기를 기름 속에서 굴려주고 끝나면 치킨을 힘차게 털어줍니다.
1시간에 치킨 50마리를 지치지 않고 종일 튀길 수 있는 조리 로봇입니다.
2018년 국내 최초로 튀김 로봇시장에 뛰어든 뒤 로봇을 만드는 데만 그치지 않고 매장 8개를 운영하며 사장님들의 고충을 알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강지영 / 로보아르테 대표
- "메뉴는 어떻게 업데이트하지에 대한 고민들이 많으신데 실제 매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데이터화하는데 노하우가 있다 보니까 그런 부분을 높게 사주시는 듯합니다."
경쟁 프랜차이즈 매장은 물론 튀김의 양이 많아 조리사의 부담이큰 대학교와 고등학교 학생식당에도 납품됐습니다.
다음 달 미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 직영 매장을 여는데, 이곳엔 음료 제조 로봇까지 도입해 인건비를 줄이고 일부 팁도 안 받는 전략을 앞세웁니다.
▶ 인터뷰 : 신명선 / 서울경제진흥원 글로벌마케팅팀
- "SBA(서울경제진흥원) 리딩 기업으로 선정돼 뉴욕 첫 직영 매장에 서울 굿즈존 등을 조성하여 서울시 푸드테크와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 세계 조리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9억 달러에서 2026년 약 40억 달러, 우리 돈 5조 5천억 원 규모로 커질 전망입니다.
특히 높은 임금으로 고용 부담이 큰 선진국에서 조리 로봇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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