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강원도가 도청을 새로 짓습니다.
1천 년의 강원도를 대표하는 모습을 담은 강원도청 신청사의 모습이 공개됐는데요.
강원도는 5천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오는 2026년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강원 춘천의 동쪽, 대룡산을 배경으로 10만㎡ 대지에 들어선 거대한 사각형의 건물.
낮은 수평을 유지한 웅장함은 경복궁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강원도청 신청사 설계 당선작 모노리스 입니다.
하나의 돌 이라는 뜻의 모노리스는 강원도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입니다.
중앙에는 4층짜리 도의회가, 9층의 본청은 남동쪽에 놓였습니다.
입구 쪽 주민편의시설까지 하나의 지붕으로 이어졌고 궁전의 회랑 형태로 연결했습니다.
주변은 물과 나무, 빛으로 꾸며지게 되는데 웅장한 강원의 자연과 도민을 품는 열린 청사를 구현했습니다.
▶ 인터뷰 : 강동우 / 건원 건축사무소 설계사업본부장
- "설악산 비경에 대한 그런 부분. 그것들이 강원도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은유해서 만들기도 했고요."
모두 5천억 원이 투입되는 강원도청 신청사는 오는 2026년 공사를 시작해 3년 뒤에는 입주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준호 / 강원도 도청이전추진단장
- "다음 달 되면 내년 예산을 의회에서 심의할 겁니다. 의회와 긴밀히 협력해서 저희들이 사업 추진하는 데 문제 안 되게끔…."
지금 사용 중인 봉의산 청사는 역사성을 간직한 건물로 재활용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모을 계획입니다.
MBN뉴스 장진철입니다. [mbnstar@mbn.co.kr]
영상취재 : 정의정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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