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경기도 수원에서는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가을 축제가 연이어 펼쳐집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정조대왕 능행차와 미디어아트쇼 같은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정조대왕 시절 건조된 화서문이 화려한 조명을 맞으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입니다.
웅장한 음악에 맞춰 춤추는 미디어아트쇼에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혜경궁 홍씨 환갑잔치 진찬연 을 주제로 활기찬 잔치 분위기를 재현했습니다.
올해로 61회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시민 참여형으로 한층 더 거듭났습니다.
행궁광장 일원 곳곳에서 주제를 달리한 공연이 펼쳐지고, 어린이 골든벨이나 대형 벽화 그리기 같은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곽도용 / 경기 수원특례시 문화청년체육국장
- "올해는 화성행행도 를 소재로 한 대형 벽화를 시민, 관람객과 함께 완성하고자 합니다."
수원화성 축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서울 경복궁에서 출발해 수원 화성행궁을 거쳐 화성 융릉까지 50km 구간의 행렬에는 전국을 넘어 해외 관광객들까지 함께합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경기 수원특례시장
- "수원의 가을 축제는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올여름 유난히 더위에 지친 시민들께서 가을 낭만과 여유를 가득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축제는 이번 주말부터 가을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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