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충청남도가 최근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본 지역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정부 지원 말고도 도 차원의 추가 자금을 투입해 부서진 주택은 물론 침수된 가전제품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우로 불어난 하천물에 도로가 뜯겨나갔습니다.
주택은 물론 비닐하우스와 농민들이 정성스레 키워 온 인삼밭도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인근 지역인 논산과 부여뿐만 아니라 서천과 보령 일부 지역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달 8일부터 이틀간 내린 집중 호우로 충남 지역에 1,452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피해를 복구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김현덕 / 충남 금산군
- "아직도 수해 복구가 다 안 된 상황이고, 수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아직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가 정부의 지원과는 별개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돕기로 했습니다.
부서진 주택은 정부 지원금에 도가 추가로 자금을 투입해 피해액 전체가 복구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침수로 사용하지 못하게 된 전자제품까지도 지원합니다.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피해 농가들도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청남도지사
- "무보험 농가 같은 경우는 해당 작물 복구비를 추가 지원하되 보험 가입 제고를 위해서 보험 가입 농가의 50% 정도로 지원하겠다…."
충청남도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복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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