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북 안동 임하댐에 2만 2천 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수상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섭니다.
물 위에서 생산한 전기로 발생하는 수익을 주민들과 나누겠다는 구상인데 환경문제와 지역 갈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호수 한가운데 매화 모양의 대형 태양광 설비가 떠 있습니다.
물 위에 태양광 패널을 이어서 만든 건데, 이런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이 임하댐에 설치됩니다.
▶ 인터뷰 : 김학홍 /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 "지자체가 주도하는 국내 제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 단지가 되겠습니다. 주민들에게 일자리 창출 또 관광 자원과 연계 등 발전 단지 연계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설비용량 47.2MW, 국내 다목적댐 최대 규모로 2025년 2월 가동됩니다.
연간 2만 2천 가구가 1년간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합니다.
특히 2만 8천 톤의 온실가스가 감소하고, 소나무 48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입니다.
또 주민들이 투자자로 참여해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지역 상생 모델을 구현했습니다.
▶ 인터뷰 : 장원호 / 임하댐 주민협의체 공동위원장
- "이자를 저희가 받아서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업으로 하기 때문에 저희 입장에서는 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태양광이 가동되면 지역 지원사업과 관광 자원화로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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