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 하반기 착공을 앞둔 신분당선 연장선 구운역 설치가 확정되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주 수원시와 국가철도공단의 구운역 신설 협약을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면 첫 삽을 뜰 전망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 서쪽 지역에 있는 구운동 일대입니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 연장선이 지나가는 이곳에 구운역 설치를 승인했습니다.
광교중앙역에서 호매실까지 이어지는 9.88km 노선에 역이 새로 하나 더 생기게 된 겁니다.
수원시가 시민들과 힘을 모아 구운역 설치를 추진한 지 12년 만에 결실입니다.
▶ 인터뷰 : 김남일 / 공인중개사
- "영통구, 장안구 이쪽은 포화상태고 이 서수원 지역은 토지 등이 많으니까 구운역이나 R&D 센터나 이런 게 예정돼 있기 때문에 앞으로 서수원 지역은 개발이 많이 될 것이라 봅니다."
수원시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이 오는 16일 구운역 신설 협약을 체결하기로 하면서 역 설치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신분당선 연장 구간은 올해 하반기, 구운역은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MBN #수원시 #구운역신설 #서수원개발
【 앵커 】
네. 앞서 보신 것처럼 경기도 수원의 교통망에 큰 변화가 예고됩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촘촘한 교통망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모시고 조금 더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 질문1 】
광역철도계획이 적지 않게 추진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도시 인프라가 좋아지게 되면 당연히 도시 경쟁력, 수원이야 워낙 좋습니다만 자세한 추진 배경과 앞으로 계획 구체적으로 여쭤봅니다.
【 답변 】
수원은 예로부터 사통팔달 수원이라고 이름이 났습니다. 사통팔달 도로를 얘기했는데요.
지금은 사통팔달 철도가 이제 중심이 될 것 같습니다. 광역철도망이 수원처럼 이렇게 촘촘하게 이제 앞으로 짜지는 도시가 별로 없을 것 같은데요.
14년 전에 불과 4개의 역이 1호선에 연결돼 있었습니다만 그 이후에 분당선, 신분당선, 수인선 같은 광역철도망이 연결돼서 현재는 14개입니다. 그런데 조만간 4~5년 내에 2배, 30개가 될 예정입니다.
경기남부광역철도 또 신분당선 연장선 그리고 인덕원에서 동탄으로 가는 동탄인덕원선이 완공이 되면 그야말로 철도특례시로 변모하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동선 인덕원선은 이미 착공이 돼서 들어가고 있고요.
신분당선 연장선도 이미 착공이 됐는데, 착공될 예정으로 있는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작년에 성남, 용인, 수원, 화성 4개 지자체가 연대해서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수서를 거쳐서 성남과 용인과 수원과 화성까지 이은 경기남부광역철도를 계획하고요.
내년 7월이면 아마 타당성이 BC값이 2.2가 높기 때문에 충분히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들어갈 것 같습니다.
【 질문2 】
알겠습니다. 2년 전에 취임하시면서 기업 유치를 통해서 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 사실 수원하면 삼성이라는 대단히 큰 기업이 있어서 그런데도 욕심이 많으셨어요. 또 2년이 지났으니 그러면 성적표를 좀 물어봐야 할 것 같은데 원하는 만큼 유치를 하셨습니까?
【 답변 】
수원 그러면 굉장히 재정자립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 사실은 20년 전에는 그랬습니다.
90%의 재정 자립도를 갖고 있었는데 현재는 많이 떨어졌어요. 40%까지 떨어졌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수도권 정비계획법의 과밀억제권역에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규제가 그동안 촘촘히 죄어왔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떠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장이 되고 나서는 가장 큰 목표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1호, 있는 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2호인데 기업을 유치하고 지원하는 가장 핵심적인 것은 토지를 잘 공급하는 것과 금융 지원을 잘 해주는 겁니다.
토지는 50만 평 정도를 지금 차분히 공급할 계획을 갖고 지금 추진하고 있고요.
금융이 문제였는데 저희가 3천억 원의 기업 투자를 할 수 있는 펀드를 지자체 사상 가장 큰 규모의 펀드를 만들었습니다.
앞으로 수원에 많은 기업이 이 3천억 원의 펀드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거라고 기대됩니다.
【 질문3 】
수원에는 영통도 있고 광교도 있고 새로 뜬 곳도 많지만 어찌 보면 이른바 구도심들도 있을 수밖에 없죠.
전통 있는 도시이기 때문에 저층 주거지 집수리 사업 하시면서 평가들이 좀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제가 듣기로는 모델하우스라는 게 있어요. 이거는 새집에나 보여주는 거 아닌가요? 어떤 건지 얘기 좀 해주시죠.
【 답변 】
아파트 사러 가면 모델하우스를 많이 가잖아요. 미래의 집의 모델을 그대로 보여주는 모델하우스 (내가 이런 집에서 앞으로 살 거다. 그러니 내가 이 집을 살까 말까 고민을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거기서 조금 더 인테리어를 어떻게 할까? 꿈도 꾸고요. 그렇게 집수리 사업을 상담도 하고 또 미래 집수리의 방향도 설정할 수 있는 모델하우스가 수원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집수리 모델 사업이라고 하면 됩니다.
손바닥 정원이라고 잘 가꿔진 지역에 앞에 기존 주택을 그야말로 리모델링, 집수리를 해서 집수리 하기 전과 후를 잘 보여주고 각 고쳐야 할 부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가면 직접 상담도 하고 컨설팅도 받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 수원의 집수리 사업이 굉장히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2천 호 정도의 집수리 사업을 하겠습니다 라고 발표하고 시작했는데 이미 1천 호가 넘었습니다.
4층 이하의 연립 단독주택 빌라를 대상으로 최대 1,200만 원까지 지원을 해주는데 인기 폭발입니다.
그래서 집수리 모델하우스를 만들었고요. 거기서 직접 컨설팅을 받으시라. 그리고 직접 현장에 가서 견적도 뽑아줍니다.
믿을 수가 있는 거죠.
【 질문4 】
그러네요. 그러면 좋은 얘기 많이 하셨는데 마지막으로 이제 수원시민 그리고 MBN 시청자분들한테 우리 수원시는 앞으로 어떻게 더 좋아진다. 나 이제 2년 남았는데 뭐 해보겠다. 한 말씀 해 주시죠.
【 답변 】
작년 6월 초에 한국지역경영원에서 놀라운 발표를 했습니다. 226개 한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도시 살기 좋은 도시를 평가했는데 한 30개 정도의 평가 지표로 나름대로 평가를 했습니다.
그때 수원시가 2등을 했습니다. 전국의 226개 지자체 중에 살기 좋은 도시로 2위를 했다는 거죠.
2위를 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냐 하면 집값도 안정돼 있지만, 철도와 교통, 도로 같은 교통망도 충분히 잘 갖춰져 있고 문화와 스포츠 같은 인프라도 충분하다는 겁니다.
그래서 즐길거리가 있고 볼거리가 있고 쉴거리가 있는 그런 도시가 살기 좋다고 평을 하는데요. 수원이 그렇게 자리 매김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를 더 풍부하게 첨단 과학 용지를 잘 공급하고 기업을 유치해서 일자리도 늘리고 그리고 수목원과 또 손바닥 정원 같은 현재 추진하는 정책을 더 넓혀서 사람들이 쉬고 즐기고 즐겁게 먹는 즐거운 행복한 도시로 잘 만들어서 앞으로는 1등 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시죠.
【 앵커 】
지금까지 도로에 이어서 철도도 사통팔달로 만들겠다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대담정리 : 이재호 기자
대담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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