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포럼을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붕괴한 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려면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암이나 이식 수술 등 고난도의 의료 시술이 가능한 상급종합병원은 전국에 47곳.
서울과 경기에 23곳, 대구에도 5곳이 있지만, 경북에는 단 한 곳도 없다 보니, 응급 환자들은 대구나 수도권으로 가야 합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의과대학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는 이유입니다.
포럼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의대 정원을 늘리고, 의사 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는 의대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포항시는 포스텍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하고 지역에 남는 의사를 배출하겠다는 계획.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의과대학을 대학병원과 함께 설립해서 수도권으로 쏠리는 여러 가지 의료 쏠림 문제나 또 수도권과 지방 간의 심각한 의료 격차 문제를 함께 해결함과 동시에…"
경상북도는 의대 신설로 바이오산업 발전과 의료 여건 개선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핵심은 의사 과학자입니다. 그래서 포스텍의 의사 과학자를 기르는 의대를 만들고 바이오산업을 확충하는 이런 일들을 하려고…."
전국적으로 인구 1천 명 당 평균 2.23명의 의사가 있지만, 경북에는 1.41명 뿐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문병관 VJ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