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장애인 복지 정책이 생활밀착형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장애인들은 버스비와 함께 집 고칠 때 수리비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강서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구청 주차단속원으로 근무하는 중증장애인 A씨입니다.
예전에는 가까운 버스정류장을 두고도 일부러 지하철만 이용했지만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서울시 장애인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버스 요금도 한 달에 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모두 150억 원의 버스비가 지급됐습니다.
▶ 인터뷰 : A 씨
- "경제적으로 많이 도움을 받죠. 경제적으로 5만 원이면 상당히 큰돈입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이라면 집수리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주택에 설치된 싱크대나 빨래 건조대가 장애인들에게는 불편하다는 민원에 무료로 고쳐주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자체 심사를 통해 우선 100명의 장애인에게 무료 집수리 기회를 선물합니다.
▶ 인터뷰(☎) : 임지훈 / 서울시 장애인복지정책과장
-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장애인 복지 예산이 작년 대비 1,300억 원이 증액이 되었습니다."
복도형 구조로 만들어져 수용소 를 연상케 했던 장애인 거주시설 41곳도 2028년까지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된 조금 더 따뜻한 공간으로 바뀝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이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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