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 1기 신도시가 조성된 지 30년이 넘으면서 주택과 기반시설이 너무 낡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분당 신도시가 있는 경기 성남시가 본격적으로 도시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수를 마치고 통행이 재개된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수내교입니다.
지난해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분당에 있는 모든 노후 교량에 대한 점검에서 안전에 문제 있다고 판단해 통행을 제한했던 곳입니다.
1기 신도시가 조성된 지 30년이 넘으면서 이렇게 교량 등 기반시설은 물론 주택에 대한 안전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습니다.
▶ 인터뷰 : 조원일 / 분당 신도시 주민
- "분당 신도시도 (만들어진 지) 좀 됐으니까 여기저기 낙후가 됐을 것 같아서 보수 공사, 이런 게 진행됐으면 좋겠어요."
성남시가 본격적으로 분당신도시 정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곧 시행할 노후계획도시 지원 특별법을 앞두고 최근엔 주민설명회를 열어 구체적인 정비 방향도 함께 논의했습니다.
성남시는 신도시 정비에 꼭 필요한 고도제한 완화와 이주단지 확보를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민 VJ
【 앵커 】
1기 신도시와 관련한 경기 성남시의 정비 상황 알아봤는데요. 신상진 성남시장 직접 스튜디오에 모시고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시장님 어서 오세요. (예. 안녕하세요.)
【 질문 1 】
지난해 노후계획도시지원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이제 곧 시행을 앞두고 있죠. 성남시 역시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 정비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 답변 】
저희가 경기도 5개 시 중에서 최초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 계획을 처음으로 발주를 했고요.
작년에 특별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저희가 용역 변경 요청을 해서 변경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하고 있고 또 하나는 저희가 노후도시 주민 설명회…. 주민들이 결국은 주체가 돼야 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분당 주민들 대상으로 지난달 20일에 성남시 주최로 해서 노후신도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이주단지 조성이 아주 중요한데요. 분당의 19만 되는 세대가 재건축하려면 어마어마한 이주 단지가 필요합니다. 우리 성남에는 가용 부지가 별로 없어서 보존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해제, 규제 완화가 좀 우선돼야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도 저희가 정부하고 국토부하고 상의를 하고 있고요.
앞으로 많은 문제가 해결을 기다리고 있는데 우리 시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잘 해내도록 하겠습니다.
【 질문 2 】
그리고 지난달엔 미국에 출장을 다녀오시면서 성남시 의료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좀 자세히 들려주시죠.
【 답변 】
저희가 우리 관내 성남시 우수한 기술과 제품을 가지고 있는 기업 24개가 경쟁률이 3대 1이 됐습니다. 우리 성남관을 올해 처음 독자적으로 CES에 만들어서 거기에 많은 상담이 들어오고 그래서 저희가 계약금액이 24개 업체가 총 1천400억 원을 계약했습니다. 그리고 2천700억 원의 상담액을 달성해서 그 어느 때보다도 아주 의미가 있었고요. 그리고 성남 관내 기업 15개가 CES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피츠버그에 카네기멜론 대학이라고 AI 1위 대학이 있습니다. 거기에 ETC, 엔터테인먼트·테크놀로지·캠퍼스인데 그 대학원을 우리 판교에 유치하기 위해서 그 곳 관계자들을 만나고 긍정적인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성남이 명실상부한 4차 산업의 특별도시 또 우리 대한민국 국정과제를 앞서서 수행해내는 전국의 선도 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또 미국 가서 좋은 결과를 얻고 왔습니다.
【 질문 3 】
그리고 또 최근 정부에서는 판교에 AI 반도체 R&D 허브를 조성하겠다고 발표를 한 바가 있는데요. 성남시에 또 적잖은 변화가 있겠어요.
【 답변 】
네. 그렇습니다. 아주 좋은 선택이었고요. 정부에서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매우 의미심장한 내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 성남시는 2022년 10월, 제가 취임하고서부터 카이스트, 여러 반도체공학회 또 가천대라든가 성균관대학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에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해왔고 쭉 논의를 해왔습니다.
그래서 그런 판교라는 특성과 우리 시가 그런 인프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역할을 수행해 내는 과정 중에서 이런 정부 발표가 있어서 아주 적절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지난 2월 1일에는 카이스트하고 성남시가 카이스트 AI 연구원을 판교에 유치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희는 성남 판교가 우리 대한민국의 4차 산업의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어서 이번 정부의 발표를 환영하고 성남시가 크게 기여할 거라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질문 4 】
마지막으로 성남시민을 비롯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합니다.
【 답변 】
과거에 성남시가 대장동 사태, 백현동 옹벽 사태 등 통해서 많은 부정부패 비리의 온상처럼 이렇게 국민에게 알려지고 또 우리 성남시민들에게는 큰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부분들을 성남시 민선 8기에서는 공정과 혁신 그리고 투명한 시정 운영을 통해서 반드시 극복해서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는 성남시가 더 이상 비리의 도시가 아니고 미래에 뻗어나가는 특별한 도시,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선도적인 도시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또 국민 여러분께 끼쳐 드린 그러한 걱정과 우려를 말끔히 씻어서 우리 자랑스러운 성남시,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성남시를 만드는 데 우리 3천300여 공직자와 함께 또 노력을 해 나가겠습니다.
【 앵커 】
지금까지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 모시고 얘기 나눠봤습니다. 이상으로 전국 네트워크 뉴스를 마칩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대담정리 :이재호 기자
영상편집 : 신현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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