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제주에서 만들어진 생태문화 캐릭터 버디프렌즈가 주목받고 있다고 합니다.
버디프렌즈는 멸종위기종 큰오색딱따구리 등 제주도를 대표하는 다섯 마리의 새 캐릭터들이 다른 동식물들과 공존하며 신비로운 숲 속 이야기를 들려주는 토종 애니메이션입니다.
버디프렌즈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 콘텐츠 시장도 두드리고 있습니다.
기후 위기 시대에 이 캐릭터들을 활용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전시관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CTV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주로 한라산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상나무가 거꾸로 매달려 있습니다.
기온 상승 등 이상기후 여파로 쇠퇴해가는 구상나무를 표현한 겁니다.
구상나무가 크리스마스트리로 쓰인다는 해설사의 설명에 아이들은 호기심을 갖고 귀를 쫑긋 기울여 봅니다.
"한라산같이 높은 산에 사는 구상나무들은 더운 날씨에서는 살지 못해요."
또 다른 공간에는 캐릭터로 변신한 큰오색딱따구리와 동박새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제주에 살고 있는 다섯 마리의 멸종위기종 새를 모티브로 개발된 캐릭터 버디프렌즈 입니다.
이처럼 제주 자연을 소재로 다양한 전시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생태문화전시관이 운영되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나영 / 관람객
- "애들이랑 같이 방문했는데 제주를 대표하는 곶자왈이나 큰오색딱따구리 같은 도민들도 잘 모를 수 있는 부분들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어서 내용이 알찼던 것 같습니다."
전시관은 제주 자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캐릭터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공개하고 전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지용 / 더 플래닛 본부장
- "더 플래닛의 세계관을 미디어로 접한 많은 시청자의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생태 문화 자원에 기반한 다양한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공해 나갈 것입니다."
한라산 구상나무부터 멸종위기종 새까지 생물다양성 보존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전시가 기후 위기 시대에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KCTV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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