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이 백지화된 가운데, 광명시가 시민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되는 교통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의 영향을 받던 다른 광역철도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구로구에 있는 구로차량기지입니다.
18년을 끌어온 이 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이 최근 무산되면서 국토부는 다시 대체 기지 마련을 위한 고민에 들어갔습니다.
차량기지 이전 이후 지역 개발을 기대했던 구로구는 아쉬움을 삼켰지만, 이전을 반대해 온 광명시는 환영하고 있습니다.
광명시는 무엇보다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의 영향을 받던 광역철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차량기지 이전 사업 무산으로 다른 철도와 중복되는 구간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기 때문입니다.
우선 광명시는 시흥에서 광명, 서울 관악을 연결하는 신천~하안~신림선 추진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지난 2022년 시흥과 금천, 관악,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해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까지 진행하는 만큼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광명시 중심부와 구도심을 관통해 해당 노선이 들어서게 되면 광명 지역 교통 지도가 다시 그려질 정도로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 인터뷰 : 박승원 / 경기 광명시장
- "수도권의 교통은 지하철을 많이 이용할 수밖에 없고 그러한 교통 편익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광명시가 교통이 더 편리한 그런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광명시는 이와 함께 구로차량기지 이전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철도건설법 개정안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윤두메 VJ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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