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농촌에 정착해 창업에 성공한 청년들이 자신들의 성공 비결을 공개해 예비 창업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경상북도는 이들의 성공 스토리가 소멸 위기에 빠진 지역의 인구를 끌어들이는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의성군의 한 펫푸드 기업이 만든 애견용 간식입니다.
20대인 안은진 대표가 지역 친환경 농작물을 사용한 제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21년 연매출 4억 원 달성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지자체의 정착 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안은진 / 애니콩 대표
- "법률이라든지 세무적인 부분들이 좀 많이 약했었는데 그런 걸 (경상북도가)직접적으로 교육도 해주시고 컨설팅도 해주시다 보니까 좀 많은 도움이 됐었습니다."
서울에서 경북 의성군에 정착한 김예지 대표가 만든 수제 맥주입니다.
지역의 신선한 홉과 쌀을 원료로 해 마니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데 역시 지자체의 도움이 컸습니다.
▶ 인터뷰 : 김예지 / 호피 홀리데이 대표
- "홍보나 마케팅에 대해서는 개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이 한정적인데 그런 것들을 아무래도 도청이나 군청에서 같이 해 주시니까 그런 부분에서 많이 의지가 되고…."
농촌에 자리 잡은 청년 사업가 모두 경상북도의 이웃사촌 시범마을의 성공 사례로 손꼽힙니다.
청년 창업가들의 성공 비결을 들려주는 발표회에 예비 창업자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발표회에 나선 창업자들은 탁월한 아이템과 자신들의 노하우를 공개하며 성공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청년들이 (농촌에)와서 식품을 만들어서 세계로 나가는 한류를 타고 세계로 갈 수 있는 그런 길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우선 청년 정책은 농촌에도 청년 일자리 많이 만들 수 있습니다."
청년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에 경상북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정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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