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인구 100만 명이 넘는 경기도 용인시는 그동안 인구가 빠르게 늘면서 도심 교통난이 심화하고 있는데요.
이달 안으로 4개 주요 도로가 개통하면서 차량 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 지역의 상습 정체구간 중 하나인 풍덕천사거리입니다.
수지구청 방면에서 이 도로로 진입하는 차량만 많게는 시간당 1천500대가 넘습니다.
▶ 인터뷰 : 이지훈 / 경기 용인시 수지구
- "이 동네에 산 지가 한 3년 좀 넘었는데요. 출퇴근 시간대마다 항상 차가 많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차 소음 문제도 있고…."
이와 같은 통행량 분산을 위해 용인시는 도심 내 도로망 확충에 집중했지만, 문제는 공사로 인한 주민 민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대화와 설득을 통해 문제를 풀어나갔고, 주요 도로망 연결을 이뤄냈습니다.
이달 들어 가장 먼저 기흥구 보정동 일원에 400미터 길이의 진입로를 개통했습니다.
시간당 300대 정도의 차량이 이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기존 도로의 통행량이 20% 정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용인시는 이와 함께 기흥구 중동 신동백~청덕동 구간 등 3개 도로를 이달 안에 모두 개통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 "광역 교통망은 잘 구축돼 있는데, 내부 교통망이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 도로 개통 대부분이 시내 교통의 분산 효과를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두고 개선을…."
용인시는 이번 주요 도로 개통으로 용인 시내는 물론, 광주와 성남 등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 시간 단축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엄태준 VJ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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