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는 한 모금만 마셔도 그 자리에서 바로 쓰러질 수 있는데요.
경기도 용인시가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를 막아주는 생명 손수건 을 공공시설에 비치해 시민 안전 챙기기에 나섰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불이 났어요. 불이야!"
화재 상황을 가정한 대피 훈련이 이뤄집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밖으로 나갑니다.
경기도 용인시가 보급한 생명 손수건 을 활용해 화재 대비 훈련을 하는 겁니다.
젖은 손수건의 역할을 하는 생명 손수건 은 물 대신 특수용액을 머금고 있습니다.
또 3중 필터로 만들어져 있어 유독가스의 침투를 최대한 늦춰줍니다.
▶ 인터뷰 : 이명금 / 어린이집 원장
- "실제로 손으로 안전 교육을 받고 있지만, 손수건을 이용해서 입을 막고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용인시는 이 생명 손수건을 도서관과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100여 곳에 비치했습니다.
시민들이 많이 찾는 공공시설에 두고 혹시나 모를 화재 사고에 대비하기로 한 겁니다.
▶ 인터뷰 :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 "전국 최초로 특수용액에 적신 생명 손수건을 어린이집과 같은 공공시설에 비치했는데요. 앞으로도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용인시는 이와 함께 장비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순회교육을 하는 동시에 매달 점검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 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김정훈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