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산모가 건강해야 아이도 건강하다는 말이 있는데요.
경기도 용인에서는 자연 속에서 태아와 교감할 수 있는 태교 숲길과 음악당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십여 명의 임신부들이 모처럼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을 여유롭게 걷습니다.
푸른 자연이 선물한 그늘 밑에 누워 뱃속 아기와 교감을 나눕니다.
도시를 벗어나 쾌적한 숲 속에서 명상도 하다 보면 스트레스는 저 멀리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안미현 / 경기 용인시
- "공기도 좋고 숲 길도 잘 조성돼 있어서 아이한테도 훌륭한 자극이 되고 엄마한테도 큰 효과가…."
경기도 용인시가 임신부를 위해 마련한 태교 숲길입니다.
숲 속 길을 걸으며 상쾌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요가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이슬 / 경기 화성시
-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고 뱃속의 아기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
클래식 공연이 한창인 이곳은 시청 앞에 마련된 태교 음악당입니다.
산모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누구나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마련한 겁니다.
▶ 인터뷰 :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 "엄마가 또 편안해야 그 도시가 제대로 균형이 잡힌다고 합니다. 엄마들이 살기 좋은 용인, 여성들이 편리하게 활동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을 많이 조성해서…."
용인시는 또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시설을 늘려 살고 싶은 도시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