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린이와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끊이질 않으면서 가족들의 귀갓길을 걱정하는 요즘인데요.
경기도 용인시에서는 스마트폰을 흔들기만 하면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길을 걸어가는 한 여성.
갑자기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다급하게 흔듭니다.
그러자 CCTV 통합관제센터에 경보음이 울리고,
- "안심 귀가 응급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이 여성의 위치정보와 개인정보가 모니터 화면에 즉각 나타납니다.
- "CCTV 관제센터입니다. 위급 상황이 발생하여 연락드렸습니다."
경기도 용인시가 개발해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는 용인 안심 귀가서비스 앱 을 이용한 겁니다.
스마트폰에서 앱을 내려받으면 자신의 위치정보가 CCTV 통합관제센터와 보호자 등 2곳에 연결됩니다.
위급상황이 발생해 스마트폰을 흔들면 GPS를 통해 신고자의 모든 정보가 전송되고, 상황을 확인한 뒤 경찰이 출동하게 됩니다.
▶ 인터뷰 : 장선희 / 경기 용인 처인구
- "언제든지 위급상황에 이것을 흔들면 누군가 도와줄 것 같아서 마음이 안심되고…."
여성과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달부터 시행된 안심 귀가 서비스는 용인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찬민 / 경기 용인시장
- "용인시는 2년 연속 전국 1위 안전 도시로서 앞으로도 여성과 아이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위해서 빈틈없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용인 전역에 설치된 방범용 CCTV 3천7백여 대가 이용자 위치를 찾아내며, 그렇지 못할 경우엔 걸어간 이동 경로로 추적이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용인시는 또 올해 700여 대의 방법 CCTV를 추가로 설치해 안전망 구축 사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이인환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