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을 방불케하는 집안에 겨우 몸을 숨기고 있는 강아지들이 보입니다.
동물 보호단체가 부산의 한 가정집에서 불법 번식되는 강아지 30여 마리를 구조하는 모습입니다.
쓰레기와 배설물 더미, 냉장고에선 10마리가 넘는 강아지 사체도 나왔습니다.
이 집에는 70대 노부부와 장애가 있는 아들 2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부산 사하구 유기동물보호소 운영위원장은 "노부부가 소유권을 포기한 것은 아니라 동물보호법에 근거해 긴급보호조치로 강아지들을 구조했다"면서 "주민들이 몇 차례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적절한 조처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조된 강아지들은 현재 동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지옥이 따로 없다", "냉장고가 무슨 시체창고인가"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화면 출처 : 동물보호단체 위액트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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