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김민재 선수가 북중미 월드컵 팔레스타인전에서 팬들과 부딪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어제(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행동들에 대해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야유를 자제해 달라) 부탁드린 것에 대해선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오늘(10일) 예정된 오만전 필승을 다짐했습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전체적인 컨디션도 아주 좋아졌고, 전술적인 면에서도 조금 더 시간을 보낸 것이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누리꾼들은 김민재 선수의 사과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과에 진정성이 안 보인다", "뮌헨 팬이었어도 그렇게 했을 거냐" 등 부정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김민재 선수를 왜 욕하냐", "맞는 말 했다" 등 옹호하는 입장도 이어졌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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