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메달의 쾌거를 이뤘지만 담담한 표정의 탁구 북한 대표 리정식과 김금용.
시상대를 향하며, 동메달리스트로 먼저 서있던 한국 탁구 국가대표 임종훈, 신유빈과 가벼운 악수를 나눕니다.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나란히 메달을 차지하며 남북이 만난 겁니다.
이번 시상식의 특징인 기념 셀카 순서.
임종훈이 갤럭시 스마트폰을 들고, 한 화면에 메달리스트의 모습을 담는데, 그때서야 북한 선수들의 엷은 미소도 보입니다.
누리꾼들은 "기념 셀카에 울컥했다", "훈훈하다",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멋진 장면이다" ,"역시 스포츠는 가장 큰 축제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
임종훈은 "은메달리스트 소개할 때, 악수할 때 축하한다고 얘기한 것 말고는 따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윤도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oloopp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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