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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개혁신당 얘기를 좀 해볼게요. 개혁신당 당명 교체.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는데?
● 천하람> 이제 당명을 좀 정리하고 넘어가는 상황이고 교체 지금의 당명 그대로 쓰자라는 당원들의 의견이 더 크면 그대로 갑니다. 뭐 아직까지 교체 여부는 확정되지는 않았다. 저는 뭐 그렇게 봅니다.
○ 앵커> 그러면 최종적으로는 언제쯤?
● 천하람> 아마 24일? 뭐 그때쯤 당원 투표를 하니까. 7월 중에 정리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앵커> 근데 이제 총선 전에는 이준석 대표 그리고 천하람 원내대표 어쨌든, 마우스 화력이 더 지금보다 컸던 것 같아요.
● 천하람> 아, 그래요? 네. 저희가 더 애쓰겠습니다.
○ 앵커>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거는 두 분의 뭐 콘텐츠라던가 뭐 어쨌든, 영향력이 약해졌다라는 취지는 아니고, 국회 원내에 있느냐. 원내에 이제, 원내에 있는 정당이냐. 그렇지 않은 정당이냐의 한계가 좀 분명히 있을 것 같다라는 취지를 좀 말씀드리려는 거에요. 그래서 들어가보시니까 어떠세요?
● 천하람> 저희는 다행히 원내정당이 됐죠.
○ 앵커> 교섭단체.
● 천하람> 너무 감사하고, 그런데 이제 저희한테 그런 얘기들 하신분들 있어요. 의석이 적어서 힘들지 않아요? 저는 웃으면서 그럽니다. 국민의힘은 뭐 할 수 있어요? 지금 원내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한 정당 중에 뭘 할 수 있는 정당이 있어요? 그니까, 사실 힘든 건 다 매한가지고요. 교섭단체인 국민의힘의 추경호 원내대표도 원구성 협상에 있어서 아무런 성과도 내지를 못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정당은 다 힘듭니다. 저도 그런 면에서 저희가 의석수가 적다고 징징거릴 생각은 전혀 없고, 국민들께서 저희에게 주신 의석이 그거입니다. 대신에 이제 저희가 그걸 가지고 얼마나 많은 활약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근데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더불어민주당의 170명 의원이 있고, 국민의힘에 108명의 의원이 있죠? 그중에 독립된 헌법기관으로서 자기 생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 170명 중에 몇 명이 될까요? 국민의힘의 108명 중에 몇 명이나 될까요? 꼭 채 상병 특검법 이런 거에 찬성하냐, 반대하냐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말로 자기 색깔 내고 자기가 자기의 정치적 운명을 결정하는. 저는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론에 예속되는 현상이라는 거는 날이 갈수록 더 강해지고 있고 저희 개혁신당은 비록 숫자는 많지 않지만, 한 명, 한 명이 자유의 몸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오늘 제 방송도 그렇지만 여당도 야당도 뭐 국민의힘도 더불어민주당도 잘한 건 잘했다. 잘못한 건 잘못했다. 할 수 있고, 저희 머리에는 줄이 있어서 누가 당기거나 이런 거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숫자에 비해서 그래도 여론 형성에 있어가지고 훨씬 더 그래도 선명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렇다면, 숫자가 물론, 민주주의에서 중요하지만, 저는 국민들께서 다음번에는 개혁신당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겠는데? 야, 저렇게 그래도 지 마음대로 자기 소신대로 하는 국회의원이 우리나라에 조금 더 많아져야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저에게 주어진 의석을 잘 활용한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1호 법안 발의하셨어요?
● 천하람> 일단 채 상병 중재안인 천하람 중재안이 어떻게 보면 저의 1호 법안 격인데 민주당 의원들 도장 받아서 발의하려면 오늘이라도 할 수 있죠. 그래서 그거는 그렇게 큰 의미 없다고 보고 국민의힘 의원들 설득하고 있는데, 사실 그렇게 쉽지는 않고요. 다만, 그와 별개로 그냥 이제 그렇게 너무 정치적으로 첨예한 거 말고, 그냥 정책적인 법안들은 많이 준비하고 있고 곧 발의하려고 합니다.
○ 앵커> 선거제 관련돼서 1호 법안 발의하신다고 하셨던 게 있어서 제가 여쭤본 거거든요?
● 천하람> 근데 이제 이준석 대표가 사실 선거제도 전반에 대한 1호 법안을 내서 저는 조금 비슷하지만 정치개혁 법안일 수도 있고 뭐 좀 고민하고 있습니다. 1호 법안이 솔직히 뭐 그렇게 중요하겠어요? 계속 내는 건데 뭐, 저희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보수 정당, 그리고 야당, 제3정당 사이에서 이 개혁신당의 정체성은?
● 천하람> 우선, 저희는 독립정당이고요. 어느 정당과 인위적으로 연대하거나 합치기 위해서 타정당의 눈치를 볼 생각 없습니다. 많은 분들이 국민의힘과 어떻게 뭐 다시 하는 거 아니냐? 이런 분들 계시는데, 재밌는게요. 저희는 국민의힘 안에 있을 때도 싸가지가 없었습니다. 하고 싶은 얘기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게 이제 뭐 싸가지 없다는 게 태도의 문제라기 보다는, 정말로 그냥 하고 싶은 얘기를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무슨 뭐 미래의 연대 가능성 때문에 국민의힘과 무슨 사이를 돈독하게? 그런 거 할 생각 없습니다. 저희는 그냥 저희 하고 싶은 대로 할 거고요. 그리고 저희는 이게 뭐 보수냐, 진보냐. 그 단어들이 굉장히 오염돼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수라고 하면은 너희 국민의힘 2중대냐고 그러고 진보라고 하면 민주당 2중대냐 하는데, 저는 민주당이 진보인지 잘 모르겠고요. 국민의힘 보수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이준석 천하람의 당이기도 하지만, 이원욱, 조응천, 양향자, 양정숙, 금태섭 이런 분들의 당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그런 면에서 소신파들이 모여있는 정당으로서 양극단으로 치우치지 않고 굉장히 실용적인 정치를 하려고 하고 저는 이런 거를 잘하면 저희가 주류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를 막 어디 누군가의 2중대로 낙인 찍으려고 하는 시도에 굳이 뭐 얽매일 필요가 있나? 그런 생각 하고 있습니다.
○ 앵커> 마지막 질문입니다. <나는 정치인이다> 공식 질문인데요. 천하람 원내대표에게 정치란?
● 천하람> 거창한 얘기를 해야 되는데 저는 그것보다도 저한테 제일 재밌는 일입니다. 재밌어요. 우리 공동체나 우리 국가 시스템을 어떻게 변화시킬까를 상상하는 것이 굉장히 즐겁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에게 주어진 아주 좋은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그리고 감사하게도 제가 정치를 즐거워하고 재밌어하는 거에 더해서 그렇게까지 못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덕업일치의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아주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저는 우리 정치에 있어 좀 천하람의 정치라는 건 좀 흐뭇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보면서 좀 유쾌하고 흐뭇하고 덜 짜증나고 그런 정치를 좀 하고 싶고, 우리 공동체의 구성원들이 그래, 맞아. 천하람이 하자는 대로 하면 문제없을 것 같은데?라고 하는 그런 약간 흐뭇하고 유쾌한 결과를 이끌어낸다면 제가 발휘할 수 있는 우리 사회에 대한 좋은 영향력이 아닐까. 저의 궁극적인 꿈은 오늘 저는 처음에 대구에서 태어나서 순천에서 키운 정치, 너무 좋아하는데 저는 그래서 약간 저를 매개로 해서 좀 많은 분들이 오히려 화합됐으면 좋겠다는 생각합니다. 너무 거대한 꿈일 수 있겠지만 예를 들면, 저는 영남에서도 천하람이는 야, 천하람이는 대구 출신 정치인이지. 그러시고, 호남에서도 무슨 소리냐. 천하람이 순천 출신이지라고 서로 가지려고,
○ 앵커> 교집합이 있는?
● 천하람> 예. 서로 가지려고 싸우는 그런 정치인이 되고 싶고 그런 면에서 조금 자꾸 중재하고 타협하자. 이런 얘기 하는 것도 저는 그런 식으로 가르기보다는 약간 이렇게 좀 뭔가의 공통점을 찾아내는 그런 정치를 좀 하고 싶습니다.
○ 앵커> 그렇게 따지면 이제 존재 자체가 지금 상징성이 교집합이 있는 표가,
● 천하람> 아직은 그런 건 아니고요. 그냥 뭐 노력하는 과정이죠.
○ 앵커> 지금 이제 천하람 의원님 얘기, 말씀하시는 정치를 들어보니까, 정치가 재밌다고 하시는 천하람 의원님 덕분에 국민도 국민의 삶도 좀 재밌어지면 좋겠다. 라는 기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고요. 지금까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천하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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