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북한 전문가인 수미 테리가 한국 정부를 대리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현지시각 16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뉴욕 연방 검찰은 한국계 이민자 출신인 수미 테리가 외국 대리인 등록법 에 따른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한국 정부대리인으로 활동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값비싼 저녁 식사와 명품 가방 등을 받은 대가로 10여 년간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 정책을 옹호하거나 미국 정부의 비공개 정보를 한국 요원들에게 제공했다는데요.
수미 테리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수미 테리의 변호인은 "기소장에 명시된 기간에는 한국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왔다"며 검찰의 주장에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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