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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여러분 안녕하세요 송주영입니다. <나는 정치인이다> 이번 시간에는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지내셨죠? 그리고 비례대표로 22대 국회에 입성하신 분입니다. 푸른 눈의 한국인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 인요한> 안녕하세요.
○ 앵커> 오늘 얼굴 좋으신데요. 많이 바쁘실 텐데
● 인요한> 뭐 그렇게 바쁘지도 않아요. 전당대회 광주 가고 그 다음에 이제 부산 가고 내일은 대구 뭐 여럿 갑니다.
○ 앵커> 의사 생활 40년 가까이 하셨잖아요. 그러고 나서 이제 국회에 오신 지 이제 한 달 좀 넘은 것 같은데 적응 좀 되셨어요?
● 인요한> 초짜에요. 배우는 중이고 의원총회 할 때 열몇 번 했는데 한 번도 발언을 안 했어요.
○ 앵커> 지금은 약간 관망하시는 상황,
● 인요한> 봐야죠. 보고 배우고 느끼는 거는 많아요. 좀 차분하게. 그런데 이제 이게 갑작스럽게 원희룡 대표가 불러서 전혀 계획이 없던 그 뭡니까? 최고위원 선거에 뛰어들어서 아주 죽겠습니다.
○ 앵커> 원희룡 후보가 같이 하자는데는 이유가 있겠죠. 그거는 좀 뒤에 여쭤 보도록 하고, 짧게 하시긴 했지만 정치인 그리고 의사 어느 게 적성에 더 맞으시는 거 같으세요?
● 인요한> 의사가 더 맞아요. 사람은. 환자는 약자고 항상 돕는 입장이고 정치는 잘해도 욕하는 사람 있고 편이 갈리고 아 이거 지뢰밭이고. 힘들어요.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이 가고 있는 길이 방향을 잘못 틀면 안 좋게 될까 봐 사실 사명감을 가지고 뛰어들었어요.
○ 앵커> 정치 국회의원 하시기로 결심한 이유 여쭤보려고 했는데 지금 그렇게 사명감을 가지고 뛰어드셔야 할 정도로 대한민국이 위기라고 보시는 거에요?
● 인요한> 우선 제가 출발이 뭐 전라도에요. 호남 순천.
○ 앵커> 그렇죠.
● 인요한> 그런데 너무너무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했고 IMF도 넘겨주고 또 뭐 JP와 연합해서 첫 아시아에 평화스러운 정권 교체를 했고.
○ 앵커> 그렇죠.
● 인요한 그런데 민주당이 이제 김대중을 다 버려버리고 김대중의 사상을 다 버렸고 민주당이 왜 이러는지 이제 사람 한 사람 구하려고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아니라 이재명 일병 구하기에 나선 게 못 구할 거예요. 구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구할 거예요. 아예 불가능해요. 그리고 이제 조국 대표가 이렇게 크게, 부각하는 거 보고 왜 이럴까 오히려 선거 끝나고 다시 한 2-3주는 이해가 안 됐는데 정말 우리가 잘해야 되겠구나 정말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대한민국이. 근데 잘못 이런 사람들을 따라가면 베네수엘라처럼 될까봐, 베네수엘라가 석유가 굉장히 많고 남미에서 제일 부자 나라인데 한 300만 이탈했다고 그러죠.
○ 앵커> 차베스가 정권을 잡았을 때만 해도 베네수엘라가 거의 남미의 맹주였죠.
● 인요한> 차베스가 다 망해 먹었어요. 그 얘기를 짧게 하면.
○ 앵커> 그렇죠 그 이후에 이제 쭉쭉쭉 망하고 볼리비아까지 다 망하고.
● 인요한> 우리도 선택을 잘못하면 포퓰리즘으로 가고 시장경제 원리에 민주주의를 제대로 안 하면 똑같이 될 수 있어요.
○ 앵커> 그만큼 리더가 누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 인요한> 그래서 뛰어들고 혁신을 해서 한 반 정도는 성공했는데 절반을 던져놓고 갔어요, 저는. 그 다음에 한 위원장하고 이제 뭐 비례대표도 공천 과정이 있었고 거기서 볼을 좀 놓친 것 같아요. 놓쳐서 한심스러워서 이제 뭐 저는 그 공천 과정에 전혀 관여 안 했어요. 비례도 전혀 관여 안 했고 근데 다시 비례로 들어오라고 그래서 아주 고민 끝에 뭐 기왕 욕먹은 거 기왕 힘든 거 가자 그래서 여기까지 왔는데 또 무슨 이 최고위원은 집사람 보고 안 나가니까 신경을 쓰지 마라. 그리고 하루 반 만에 번복했어요. 그건 원희룡 장관이 통화했어요. 내가 먼저. 당 대표 나가는 거 축하한다고 거기서부터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두 번을 찾아오고 근데 제가 혁신 때 제일 어려울 때 이 양반이 저를 찾아왔어요. 내가 가겠다 험지로 내가 계백처럼 가겠다 그 민주당 텃밭 계양에 가겠다 상당히 멋있는 사람이에요.
○ 앵커> 원희룡 후보 이제 러닝메이트로 이제 최고위원 출사표를 던지셨는데 말씀하신 대로 처음엔 거절도 했고 부인께도 안 하겠다고 했지만 이제 하루 반 만에 번복이 됐다. 원희룡 후보가 계양에서 도와주신 거 그리고 봤을 때 어떤 좀 열의를 가진 거 왜 또 좀 이 마음을 바꾸게.
● 인요한> 워낙 간절했어요. 그리고 도덕적으로 생각했어요. 이게 옳은 건지 틀린 건지 옳으냐 틀리냐 이게 그릇된 거냐 제가 안 도와주면 제가 참 나쁜 사람이에요.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본인은 저를 와서 힘껏 도와줬는데 이건 아닌 것 같아. 그래서 3일 만에 그 사실 등록 한 날까지는 결단을 못 내렸어요.
○ 앵커> 그래요?
● 인요한> 등록된 날 아침에 결단을 내리고 오후에 가서 후보 등록하고
○ 앵커> 하시겠다고 최고위원 출마하시겠다고 하니까 원희룡 후보 반응이?
● 인요한> 고마워하죠.
○ 앵커> 천군만마를 얻은 듯한 이런?
● 인요한> 거기까지는 제가 그분은 경험이 많은 분이에요. 저는 경험이 없는 사람이니까 얼마나 도와드릴 수 있을까 이게 지금까지 걱정이에요.
○ 앵커> 경험이 많은 분의 시각에서 이분을 꼭 이렇게 삼고초려를 해서 모셔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으면 다 이유가 있겠죠.
● 인요한> 생각이 같아요. 생각이, 사상이 같아요. 또 뭐 너무너무 많은 걸 공유하고 있어요. 그 어떤 정치 철학, 이념, 사상 다 같아요.
○ 앵커> 원희룡 후보랑 그전에도 좀 이렇게.
● 인요한> 계양을 제가 세 번 갔잖아요.
○ 앵커> 그 전에도 좀 그게 있으셨나요?
● 인요한> 그전에는 특별한 거 없고, 찾아와서 이제 혁신할 때 밥 먹을 때 대화를 나누잖아요. 그다음에 이제 너무 고마워서 제가 혁신 선대위원장 할 때 혁신 끝나고 다시 들어와서 당 선대위원장 할 때 제가 세 번을 일부러 갔어요. 근데 거기에 갈 때마다 또 우리가 같이 행동한 것도 길거리를 같이 다니기도 했지만, 우리가 또 밥을 같이 먹고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누고 거기서 와 놀랍게도 뭐 전혀 뭐 어렸을 때 친한 적도 없는데 그분이 또 서울대학교 법대를 나왔고 나는 연세대학교 의대를 나왔는데 어떻게 생각이 이렇게 같을 수가 있을까. 그리고 그 분이 내려가요. 이렇게. 굉장히 낮은 곳에 그냥 뭐랄까 소탈하세요. 그리고 소통이 돼요. 대화가 돼. 제가 2주 전에 좀 딱 하나 비판했어요. 너무 말씀이 길으시다. 좀 줄여라. 저는 이제 그러면서 좋은 말씀인데 좀 쉬운 말로 풀어서 쉽게 알아들을 수 있게 좀 해달라 그랬더니 뭐 아주 그냥 즉흥적으로 그건 맞아요. 내가 그것 좀 고쳐야 그런 태도가 좋은 거예요. 그런 딱 받아들이는.뭐 기분 나빠한다 그거 아니고 맞았어. 그건 맞는 얘기다.
○ 앵커> 열린 자세로 수용한다?
● 인요한> 좋은 거에요.
○ 앵커> 지역 가시면 의원님 당선을 좀 더 얘기해야 하는데 ‘나 아니어도 좋으니까 원희룡 후보 꼭 찍어달라’고 말씀하고 다니신다는 거에요. 왜 이렇게까지.
● 인요한> 많은 사람들이 그거를 내 주변에서 친한 사람들은 그걸 표현했는데 같이 가기로 했으면 같이 가야죠. 그건 의리죠 기본적으로.
○ 앵커> 그렇죠. 아니, 근데 예전에 제가 그 당을 출입했을 때 원희룡 후보가 당시 소장파로 되게 촉망받는 정치신인이었거든요. 남원정에서 남경필 원희룡 정병국
● 인요한> 남경필도 좋은 사람이에요. 나도 남경필한테 많이 빠졌어요.
○ 앵커> 인내심도 되게 있으신 분이고.
● 인요한> 사람이 선해요. 착한 사람이예요.
○ 앵커> 그런 분이었는데 최근에 이제 원 후보가 이제 전대를 앞두고 이제 하셨던 워딩 말 같은 걸 보면서 좀 거칠어졌다. 그때를 생각했던 분은 좀 거칠어졌다. 비전보다 좀 비방을 많이 얘기하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지적도 좀 하시더라고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시겠어요.
● 인요한> 거칠어졌다. 제가 보기에는 방어하는 것 같은데
○ 앵커> 방어를 적극적으로 방어하는 거나 거칠어졌다기보다.
● 인요한> 네거티브를 하면 안 돼. 그렇지만 누가 터무니없이 예를 들어서 저 같은 경우에 방송에 나와서 우리 한 후보가 내가 뭐 자기는 나하고 소통을 많이 잘했다. 기억이 내가 별로 안 좋은 것 같다. 여보소 내가 의사인데 기억이 나쁘면 의사를 어떻게 했겠어요? 그건 말도 안 되는 얘기죠. 그러니까 그런 그런 것은 받아쳐야 돼요. 그러면 그걸 공격으로 들리죠.
○ 앵커> 사실관계와 다른 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얘기해야 한다.
● 인요한> 너무, 너무, 너무 소름이 끼친 얘기에요. 왜냐하면, 제가 굉장히 노력을 해서 소통하려고 노력을 했는데 그게 잘 안 됐잖아요. 근데 이제 대구하고 부산 쪽을 지난주에 쭉 돌았는데 전당대회 전에 거기 기관장들도 이구동성으로 똑같은 말이에요. 자기네들과도 소통을 많이 노력했는데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안 받고 그 답이 없다는거에요. 그래서 저는요. 그 전화번호를 공개했는데, 아무리 엎드려서 절반은 얘기지만 아무리 사소한 것도 반응을 보이려고 노력을 해요. 감사합니다. 하다못해 스마일 이렇게 찍어서 보내요. 인지했다. 알았다. 봤다. 그게 소통의 시작 아니겠어요?
○ 앵커> 말씀하신 게 이제 총선 때 국민의힘 비례대표 정당 이제 국민의 미래 선대위원장 하실 때를 지금 말씀하시는 건데 그럼 그때 한동훈 후보랑은 뭐 개인적으로 소통은...?
● 인요한> 나는 이 정식으로 당이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회의를 못 해요.
○ 앵커> 그렇죠. 법적으로,
● 인요한> 그렇지만 전화통화하고 같이 뭐랄까 방향을 맞춰가고 많이 소통에 굶주렸어요. 그 당시에 한번 생각해 보세요. 제가 들어갔는데 제가 비례를 뽑은 사람도 아니고 또 사실 비례를 조직적으로 김민전 교수 같은 분은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에요. 그럼 그런 분을 전략적으로 활용을 해야 돼 이렇게 조직을, 해서 역할 분담 뭐 이렇게 해서 쫙쫙쫙 일사불란하게 가야되는데 그냥 펑 했단 말입니다. 나는 하고 싶은데 또 혁신위원 때는 완전히 다른 것은 혁신위원 때는 제가 혁신위원들을 다 제가 뽑았기 때문에. 좀 응집력이 있어요. 그냥 비례대표들 보니까 모래알이야 다. 다 이렇게 서로 서로 이렇게 그렇다고 나쁘다는 비판은 절대 아닙니다. 재능이 다 있는 사람들이 그 힘을 모아서 나눠서 나가서 선거운동을 해야 되는데...
○ 앵커> 그렇죠. 그렇게 비례대표하시는 분들은 사실 정치권은 전문성은 있지만 초짜이시기 때문에 당에서 어쨌든 그거를 엮어주고 활동하는 폭이나 계획 같은 걸 마련해서 이렇게 끌어주고 거기서 이제 그분들은 본인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들어줘야죠.
● 인요한> 저보다 더 잘 표현하시네.
○ 앵커> 근데 그런 게 좀 부족했다.
● 인요한> 부족한 게 아니라 없었어요.
○ 앵커> 근데 관련해서 그러면 한동훈 당시 위원장한테 개인적으로 전화를 해서 말씀을 하신다든가 문자를 보낸다던가 하셨던 적은 없으세요?
● 인요한> 많이 했죠.
○ 앵커> 근데 거기에 대한 반응...
● 인요한> 별로. 물론 본인이 엄청 바빴어요. 그리고 그 분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다 자기 사정이 있어요. 속사정이. 그렇지만 우리가 너무 탑다운으로 뭘 하면 제가 혁신위원장 할 때 예를 들게요. 당에서 제일 기분 나빠한 거 저에 대해서는 왜 미리 좀 알려주냐 결론을. 그래서 내가 결론이 없다. 우리 만나서 대화하고 우리 박 선생이라고 우리 경북대학교 학생 이름 갑자기 기억이 안 나는데 그 친구가 쭉 얘기가 한 세 바퀴 돌면 한 1시간 반 정도 지나가면 이렇게 정리할까요? 오늘 그러면 그 양반이 정리를 해주면 그 학생이 정리 많이 했어요. 주로.
○ 앵커> 그랬어요?
● 인요한> 정리해서 딱 하면 이거다 좋다 이걸로 나가자. 오늘 그러면 그 종합된 의견이 그 민주주의 아니요.
○ 앵커> 소통을 해서,
● 인요한> 의견이 딱 나가면 그거를 어떻게 미리 내가 무슨 점쟁이도 아니고 그걸 어떻게 돌출을 해내? 그렇죠? 그런 식으로 정치를 해야 하는 게 옳아요. 그런 가치,
○ 앵커> 민주주의의 기본 그 근간은 소통이니까요.
● 인요한> 소통이고 여러 사람 생각이 한 사람보다 두 사람이 낫고 물론 너무 많이 많은 의견이 있고 뭐 회의가 진행 안 될 때는 저도 짜증을 냈어요. 3분만 얘기해라 뭐 2분만 얘기해라 그렇지만 돌고 돌다 보면 사람들도 아 맞아 그 말이 맞아 그러면 누군가가 거기서 표현을 문구를 잡으면 그것 갖고 이제 기자 백브리핑하고 우리가 경청한 거는 오늘 이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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