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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본격적으로 저희가 이제 정치 얘기를 좀 해볼게요. 체육인에서 정치인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셨다.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사례들이 앞에 좀 있기는 해요. 국회에. 그런데 그런 분 중에서는 보니까 제가 가장 변화의 폭이 빠른 것 같아요. 속도가.
● 진종오> 그렇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 네. 왜냐하면, 국회의원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서 또 청년 최고위원 출마를 하셨단 말이에요? 그렇게 출마하게 된 각오, 도전하게 된 이유. 이런 건 뭐가 있을까요?
● 진종오> 솔직히 제가 뭐 청년 최고위원을 함으로써 해서 이 다음에 내가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다. 라기 보다도, 일단은 저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내가 지금까지 행정가로서 준비해왔던 부분, 청소년 올림픽을 하면서 내가 이런 부분을 준비해왔었는데 기회가 왔기 때문에 내가 그럼 청년들을 위해서 더 많은 걸 해줄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물론, 고민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 해서 내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겠다. 그런 마음이 제일 컸습니다. 뭐, 일단은 제가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 정말로 다양한 연령층과 많은 소통을 했다. 라는 게 그게 저의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 앵커> 출마 기자회견 하실 때 조금 놀랬던 게 보수의 총알을 가지고 거짓과 선동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세력을 응징하겠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되게 정치인 용어다. 그러면서 궁금하더라고요. 지금 그런 세력이 있다고 보시나?
● 진종오> 어떤 특정 세력을 얘기한다기 보다도, 원래 총알이라는 단어를 쓰면 방송용 단어는 아니기 때문에 약간 그렇긴 한데, 사격 선수다 보니까 일단은 뭐 확실하게 우리가 좀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해야 된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워딩을 했고요. 그리고 약간 지금의 정치, 글쎄요. 제가 그렇게 경험이 길진 않다는 건 맞긴 하지만 우리가 계속 봐왔던 거는 정말 국민을 위한 정치가 맞나. 왜 자꾸 흠집내기하고 특정을 비방하고 저는 조금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약간 이런 말을 썼고요. 물론, 저도 어떤 부분에 있어서 아니라고 생각될 때는 분명히 해야 할 말은 하겠지만 저는 조금 약간 예의를 지키는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그러면서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그런 정치인이 되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서 이렇게 메시지를 전달드렸습니다.
○ 앵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청년 최고위원 출마 제안한걸로 알고 있는데 직접 연락을 받으신 거예요?
● 진종오> 네. 그, 얼마 안 됐죠. 얼마 안된 시기에 토요일이었어요. 심지어 아들과 놀아주고 있는데 유일하게 쉬는 날이었어요. 그리고서 10시쯤인가? 전화가 와서 전 위원장님께서 함께 뛰고 싶다 라고 얘기하셔서 그래서 함께 뛴다. 라는 게 어떤 뜻일까. 돌려서 얘기하셨는데 이제 청년최고위원으로 나와줬으면 좋겠다.라고 해서 ‘딱’ 이 정도의 시간 멈췄었어요. 그래서 답도 못 하고 제가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 앵커> 거기서 바로 대답 안 하고?
● 진종오> 네. 왜냐하면, 이제 준비해야될 것도 있고 최고위원이라는 자리는 더 많은 책임감이 있는 자리지 않습니까? 근데 그나마 다행히도 청년 최고위원이니까 내가 생각했던 부분이 이런 부분과 맞겠구나라는 생각에 제가 연락을 다시 드렸고 만약에 당 최고위원이었다면 거절했을 거에요. 왜냐하면, 그만큼 제가 다 모든 분야를 아우를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 앵커> 전화를 끊고 내가 해야겠다. 라고 결심을 한 그 기간은 얼마나 더 고민을 하고 다시 전화를 하신거에요?
● 진종오> 말로 표현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몇 년이 지난 것 같아요. 정말로. 그 정도로 아무것도 못 했어요. 그 전화를 받고 나서, 주말에 가족과 저는 주말에 웬만해서 약속 안 잡거든요. 왜냐하면, 모든 일정이 월, 화, 수, 목, 금, 금, 금, 금. 끝나지 않는 주중 일정이다 보니까 주말만큼은 내가 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 했는데 못 하고 있었던거죠.
○ 앵커> 그 주말 토일은...
● 진종오> 완전 블랙아웃 되가지고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정말로.
○ 앵커> 그리고 하겠다하니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뭐라고 말씀을 하시던가요?
● 진종오> 그렇게 목소리 톤이 높게 올라가신 건 처음 들어봤습니다.
○ 앵커> 아, 그래요? 너무 기뻐하시던가요?
● 진종오> 매우 반갑게 맞이해 주셨어요.
○ 앵커> 그래요? 정치권 입문도 사실은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이 이제 인재영입해서 들어오신 거잖아요?
● 진종오> 근데 이 부분이 저도 약간 딱히 어떤 분이라고 밝히고 싶다. 라는 궁금증은 있지만 제가 2022년도 윤석열 대통령 후보일 때 지지선언을 하고 반대쪽에 공격을 많이 당했어요. 엄청 공격을 많이 당하고 모든 방송도 다 컷 당하고 할 정도로 정말 힘든 시기를 지내다가 이제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하면서 지내다보면서 이제 뭐 여야를 막론하고 많은 의원님들을 만났어요. 그러면서 또 소통이 되었었고 뭐 한간에는 반대쪽에서도 생각을 하고 있었다. 라는 얘기를 듣기도 했었고요. 근데,
○ 앵커> 직접 민주당 쪽에서 제안이 오고 이런 건 없었나요?
● 진종오> 얘기가 들렸었어요. 그래서 일단은 그런 얘기를 듣고 있던 와중에 2월 달에 인재영입이 돼서 시작을 하게 되었죠. 근데 제일 먼저 반겨주신 분이 이제 한동훈 전 위원장님이 반겨주셨고 좋은 말씀도 해주셨고요.
○ 앵커> 인재영입 전화를 한동훈 위원장이 직접 하신 건 아니고요? 처음에?
● 진종오> 당에서 연락이 왔죠.
○ 앵커> 당시 비대위원장이 한동훈 위원장이 반겨준 건
● 진종오> 그날 (인재영입) 발표할 때 매우 반갑게 맞이해 주셨죠.
○ 앵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두 쪽의 제안을 받고 국민의힘을 선택했다. 이렇게 봐도 되는 건가요? 그거까지는 아니고?
● 진종오> 그거는 약간 선택한 다음에 얘기가 들렸더라고요. 들려오더라고요.
○ 앵커> 아, 선택을 한 다음에? 그러면 어쨌든 내가 정치를 해야겠다라 결심을 한 결정적 계기, 배경 이런 게 있을까요? 이것도 사실 쉽지는 않은 결정이잖아요?
● 진종오> 저는 일단은 스포츠 행정 외교가 제 꿈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IOC위원이 제 꿈이었었고 IOC위원을 하기 위해서 행정적인 부분을 차츰차츰 준비했으며 스포츠 외교라는 건 어쨌거나 소통과 제안이잖아요? 그래서, 일단 언어적인 부분에 거의 올인을 하고 있었었고, 원래 제가 운동을 좀 늦게 시작해서 원래 언어는 조금 됐었습니다. 언어는 조금 됐었고 그러다 보니까, IOC가 그렇게 안 되고 나서, 그러면 내가 원래는 이제 대학원 석사, 박사를 하면서 차츰 준비해왔던 꿈을 이제는 IOC가 아니면 (정치권) 제안을 받았으니까 이쪽으로 가야된다. 결심을 하게 된 거죠.
○ 앵커> 차츰차츰 준비해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 진종오> 그렇죠. 준비를 제가 항상 미리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2016년도 때 석사 과정을 처음 시작했는데 늦어지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빨리 준비 안 해놓으면 내가 정말 우리 지금 이 세상에서 제 좌우명 같은 거지만 필요한 사람이 돼야한다. 라는 게 저는 좌우명이거든요. 쓸모가 없어지면 도태당하는 거잖아요. 남들보다 뒤처지고 그래서 항상 좀 약간 준비를 해왔었습니다.
○ 앵커> 사실은 정치권에서 청년 최고위원이 보통 이제는 조금 당에서 오랫동안 청년 정치를 해왔던 분들이 꽤 계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렇게 정치를 해왔던 분들 입장에서는 어? 정치 경험이 너무 적어. 라고 이제 비판을 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런 비판에 대해서는 뭐라고 얘기를 좀 하시겠어요?
● 진종오> 오히려 그들한테 되물어 보고 싶어요? 정치 경력이 어떤 겁니까? 정치라는 생각은 사람들과 소통을 하고 많은 사람들의 얘기를 듣고 그것에 대해서 정말 우리가 현안을 제대로 파악한 다음에 그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혜택을 주는 게 저는 정치라고 생각하는데 정치 경력이 짧다. 우리 당을 위해서 뭘 얼마나 했냐? 그것보다도 많은 사람들에게 뭘 얼마나 했냐.가 저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 대한민국을 위해서 어떤 것을 했냐. 물론, 국가대표로 활동을 하긴 했지만 국가대표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후배들, 선배들과 함께 모든 걸 이끌어왔고 스포츠 외교를 해서 위에서 힘을 쏟고 이런 부분들이 저는 정치의 일부분이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 앵커> 정당 내에서의 정치만이 정치는 아니다?
● 진종오> 그렇죠.
○ 앵커> 포괄적으로 다 모든 게 다 그런 정치활동이다.
● 진종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 앵커> 여의도 대산빌딩에 선거캠프 차리셨다고.
● 진종오> 네.
○ 앵커> 그 선거 캠프 이름을 기록캠프라고 정하셨더라고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진종오> 일단은 대산빌딩이 워낙 유명한 빌딩이잖아요.
○ 앵커> 그럼요. 여의도에서의 대산빌딩이 갖고 있는 상징성은 상당하죠.
● 진종오> 그렇죠. 이 많은 분들이 이제 대산빌딩에서 또 수많은 역사를 만들어내셨고 또 그런 역사를 기록하고 싶다는 의미에서 진종오 기록캠프로 하게 된 거고요. 또 그동안 저는 계속 수많은 기록을 쌓아왔는데 그 기록을 우리 대산빌딩에서 청년들과 함께 모든 역사를 새로이 기록하자. 그런 뜻이 있습니다. 점수의 기록이 아니라. 아 물론, 같은 뜻이 두 가지 뜻을 다 포함하고 있지만 점수에 대한 기록이 아니라, 역사에 대한 기록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다. 그런 내용입니다.
○ 앵커> 청년들하고 소통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뭐 국회 외부에 사무실 뒀다. 이 얘긴데 그게 이 캠프를 말하는 건가요?
● 진종오> 네. 맞습니다. 아무래도 국회로 들어오려면 신분증도 제출해야 되고 하는데 여기 캠프 같은 경우는 언제나 열려 있으니까 대산빌딩 10층, 3호입니다. 언제든지 오세요. 제가 빵빵하게 준비 해왔습니다.
○ 앵커> 일반 다른 선거 캠프랑 좀 차별성이 있는 게 있나요?
● 진종오> 모든 캠프라는 곳은 원래 다 오픈되어있고 소통을 위한 창구이기 때문에 일부러 더 한거고요. 일단은, 국회로 들어오라고 하면 부담스럽잖아요? 그런 부분이 있어서, 우리는 열려있다. 라는 걸 함께 하고 싶어서 그렇게 준비했습니다.
○ 앵커> 한동훈 후보 캠프도 같은 빌딩에 있는데...
● 진종오> 4층으로 들었습니다.
○ 앵커> 자주 마주칠 일은 없는?
● 진종오> 저희가 지금 엄청 바쁘게 다들 다니고 있어가지고 그러고 있습니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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