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아낸 단편 영화 밤낚시 를 공개했습니다.
밤낚시 는 현대자동차에서 처음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로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입니다.
밤낚시 는 2013년 한국인 최초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기존에 볼 수 없던 독창적인 연출 기법으로 단편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습니다.
영화 범죄도시2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 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대중에게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손석구 배우가 출연 및 공동 제작에 참여했으며, 영화 불한당 ,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다수의 인기 작품에 참여한 조형래 촬영 감독까지 합류해 자동차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영화적 시도를 밤낚시 에 담아냈습니다.
이 영화는 시간 대비 효율을 의미하는 시성비 에 관심이 높은 트렌드에 맞춰 숏폼처럼 빠르고 재밌게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스낵 무비(Snack movie)’라는 새로운 장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화에서는 내내 긴박한 액션과 다양한 장면 구성을 빌트인캠 ,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 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등 아이오닉 5 의 카메라 시선으로 연출해 독특한 크리에이티브와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시각의 끊이지 않는 긴장감을 선사했습니다.
밤낚시 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인 제28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국제단편경쟁 섹션 경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1월에는 미국 선댄스(Sundance) 영화제 의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Chef Dance) 에 상영되는 등 개봉 이전부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셰프 댄스 상영 당시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 독보적 이고 독창적 이다"라는 평가와 함께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도에 대한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손석구 배우는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는 영화가 어떻게 표현될지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는데, 카메라라는 능동적인 개체를 고정하면서 온 제약이 오히려 전례 없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연출을 맡은 문병곤 감독은 " 밤낚시 는 현대자동차로부터 자동차 카메라 시선에서 영화를 제작해 보자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제공받아 시작하게 되었다"며 "처음에는 다소 어려운 도전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자동차 카메라 구도를 신체에 부착하는 보디캠처럼 생각한다면 독특한 현장감과 사실감까지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스토리와 액션을 구상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밤낚시 는 6월 14일(금) 개봉해 15일(토), 16일(일), 21일(금), 22일(토), 23일(일)까지 6일 동안 상영될 예정이며, 용산, 강남, 여의도, 부산 센텀시티 등 전국 CGV 주요 15개 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김수형 기자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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