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뽑기 기계 속 인형 더미에 앉은 아이.
경찰이 심각하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더니, 아이 아버지가 유리를 두드리며 아이에게 말을 겁니다.
"이든, 저기 뒤쪽 코너로 가볼래? 그리고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봐"
호주의 한 쇼핑센터에서 인형뽑기 기계 배출구로 들어간 아이를, 경찰이 유리를 깨고 구출합니다.
▶ 인터뷰 : 티모시 호퍼 / 아버지
- "기계 관리자에게 전화했더니 자꾸 "기계가 돈을 얼마나 먹었냐"고만 묻더라고요. 당신들 기계가 먹은 건 제 아들이고, 돌려받고 싶다고 했죠."
아이는 경찰에게 구조된 뒤, 다시는 기계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경찰은 가장 큰 뽑기 상품이었다고 웃었다고 합니다.
[주진희 기자 / jhookiza@naver.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