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카타르월드컵 예비 멤버 오현규가 셀틱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누비게 됐습니다.
스코틀랜드 최고 명문 구단에 입단한 오현규는 "꿈이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셀틱이 "계약기간 5년에 K리그 수원 삼성 공격수 오현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적료는 3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40억입니다.
안양과의 승강 PO 2차전 결승골로 수원의 K리그1 잔류를 이끄는 등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했던 오현규.
상무에서 군 복무도 마쳤고, 예비 멤버로 카타르월드컵도 경험한 기대주라 그동안 셀틱이 영입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현재 셀틱의 연고지 글래스고에 있는 오현규는 유럽 무대에서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현규 / 셀틱 FC 공격수
- "꿈에 그리던 순간이 이뤄진 것 같아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기서 매우 많은 득점을 올리고 싶고 함께 우승컵도 들어보고 싶고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서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셀틱은 최근 10년간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9차례나 정상에 오르는 등 52회 우승에 빛나는 명문 구단입니다.
차두리와 기성용이 뛰었던 팀인데, 현재 후루하시 교고와 마에다 다이젠 등 일본 선수가 6명이나 있습니다.
오현규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던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밑에서 팀의 간판 공격수 후루하시와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는 내가 원했던 공격수이며 우리 팀에 딱 맞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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