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MBN 특별기획 코로나 OUT! 이렇게 극복하자 , 이번에는 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에 대한 반가운 이야기입니다.
인천에 위치한 국내 최대 바이오회사 셀트리온이 조만간 신속개발키트와 함께 6개월 안에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사용 승인이 난 코로나19 진단키트입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뒤 진단키트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해외 33개국에 수출해 전 세계 코로나19 진단에 쓰이고 있습니다.
인천에 위치한 국내 최대 바이오 제약회사 셀트리온은 신속진단키트와 치료제 개발에 2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기존 키트에 비해 편리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를 3개월 내 상품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서정진 / 셀트리온 회장
- "10분 내지 20분이면 판단할 수 있는데 좀 섣부른 얘기지만 전문 의료진 없이 본인도 검사할 수 있는 키트라고 봅니다."
신속진단키트에 이어 9월까지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서정진 / 셀트리온 회장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응급으로 하기 위한 모든 협력과 절차를 같이 사전에 리뷰하고, 중간에 동물 임상 데이터를 다 고려해서 빠르면 6개월 안에 임상을 통해서 인체에 투여할…."
완치 환자의 혈액에서 항체를 골라낸 뒤 이후 검증과 임상 생산을 거쳐 6개월 뒤에는 인체에 투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사업성이나 경제성을 따지지 않고 18개 월 걸리는 것을 6개 월로 단축해 신속성에 방점을 두었습니다.
셀트리온은 또 마스크 공급난에 빠져 있는 지역사회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본사와 사업장이 있는 인천과 청주 등 지역에 마스크 50만 개를 무상으로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빠른 진단에 이어 치료제 개발까지, 코로나 정복에 대한 희망이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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