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개막한 여자 프로배구에서 지난 시즌 우승팀 GS칼텍스가 김연경이 빠진 흥국생명을 3대0으로 완파했습니다.
남자부에선 첫날부터 양 팀 모두에서 트리플 크라운이 터져 나왔는데요.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GS칼텍스 강소휘가 상대의 빈 코트를 향해 강스파이크를 날립니다.
국가대표 세터 안혜진은 특유의 무회전 서브로 상대를 제압합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컵 대회,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휩쓴 GS칼텍스는 김연경과 이재영-이다영 쌍둥이가 빠진 흥국생명을 3대0으로 제압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모마와 에이스 강소휘, 유서연이 45점을 합작하며 새로운 삼각편대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남자부에선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개막전부터 거침없는 공격으로 새 시즌을 열었습니다.
대한항공의 새 외인 링컨이 V리그 데뷔전에서 31점을 올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고, 임동혁도 19득점으로 토종 거포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링컨 / 대한항공 라이트
- "비시즌에 빠지거나 부상당한 선수도 있었는데 첫 경기에서 강한 상대를 이겨서 기쁩니다."
우리카드 알렉스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습니다.
무관중으로 막을 올린 프로배구는 내일부터 제한적으로 관중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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