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동안 우리나라를 통치했던 최고 지도자가 피의자 신분으로 닷새 뒤 검찰 앞에 서게 됩니다. 표류하는 보수 표심은 대선정국을 어떻게 바꾸어놓을까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출연]
박지원 / 국민의당 대표
[전문]
4년 우리나라를 통치했던 최고 지도자가 이제 피의자 신분으로 닷새 뒤에 검찰에 서게 됩니다. 표류하는 보수 표심은 또 진보는 대선 정국을 어떻게 바꿔놓을까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안녕하세요?
Q. 아휴, 본회의 때문에 바쁘신데 귀한 걸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은혜 앵커가 초정하면 언제든지 뛰어오겠습니다.
Q. 내일도 나오세요.
-네.
Q. 일단 인사를 이렇게 갈음해야 할 것 같아요. 뉴스&이슈에 오셔서 반기문, 황교안 불출마를 예상하셨는데 이렇게 갈음해볼까요? 그러면 안철수 전 대표는 됩니까? 이번에. 한번 다시 한 번 예상해 주셨으면 해서요.
-거기를 얘기하면 제가 중립성의 문제가 돼서 대표 쫓아낼 겁니다. 어떻게 됐든 제가 지금까지 예언한 것은 다 적중했습니다. 결국 대통령 후보는 문재인 대 우리 국민의당 후보가 대결할 겁니다. 여기에 홍준표 또는 유승민, 남경필 지사. 두 당에서도 나오겠죠. 정의당의 심상정 대표. 또 무소속에서 다른 당에서 나올 수도 있지만 결국 국민의당 후보 대 문재인 대표 대결이다 이렇게 봅니다.
Q. 추가로 그러면 질문을 여쭤볼 수 있을까요? 국민의당 후보와 문재인 전 대표의 대결일 거다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러면 다른 바른정당이나 한국당 그리고 정의당의 후보들은 국민의당 후보와 함께하는 겁니까? 아니면 그때 가서 또 봐야 하나요?
-그렇게 함께하는 것은 나중 일이니까. 하지만 별로 생각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Q. 가능성이 완전히 없다고 할 수도 또 없겠죠?
-그렇죠. 지금 뭐 그분들은 일단 가능성이 없어요. 왜냐하면 박근혜 잔재 세력들은 일단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 당에서 나오는 것은 의미가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Q. 바른정당과 한국당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0%라고 보기는 좀 힘들지 않겠습니까? 정치는 생물이니까 말이죠.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이 저렇게 살아있기 때문에 두 당은 절대 합해지지는 않습니다.
Q. 국민의당 후보와 함께할지에 대해서도 여쭤봅니다. 연대 가능성 말이죠.
-지금 연대할 생각 전혀 없습니다.
Q. 그때 가서는 어떻게 될까요?
-그때 가서도 그렇게 될 겁니다.
Q. 그래요? 먼저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여쭤봐야 할 거예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금 검찰 수사, 진실은 언젠가 밝혀진다고 했다가 성실히 임하겠다고 하는 변호인단을 통한 입장이 나왔습니다. 그 메시지가 뭘까요?
-박근혜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 때도 세 번씩 검찰에 뭐 특검에 헌재에 다 나가겠다고 약속해놓고 안 나갔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전직 대통령이고 파면당한 대통령이기 때문에 엄격하게 말하면 민간인 신분이에요. 그러니까 검찰에서 소환하면 당연히 나가야 하고 그래도 전직 대통령이었다고 하면 좀 깨끗한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것이 우리 국민들의 소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Q. 깨끗한 모습이란 어떤 걸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혹시 포토라인에서 메시지를 발표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뭐 당연히 최소한 반성은 해야죠. 진실이 밝혀질 거다. 이거 뭡니까? 역사 이래 최초로 파면된 대통령이라면 여기에 대한 것도 잘못입니다. 또 그것도 위대한 국민의 승리, 역사의 승리라고 하지만 우리나라가 얼마나 불행한 겁니까?
Q. 혹시 대통령으로서가 아니라 지지자들을 결집시키는 개인적인 혹은 정파적인 접근이었다고 보시는지요?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렇게 한들 그 지지자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리고 그렇게 해서 국민적 호응을 받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그래도 마지막 전직 대통령답게 깨끗하게 하는 것이 박정희, 육영수 여사님. 자기 부모님들한테도 욕 안 되게 하는 일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Q. 어떠십니까? 그날 이제 소환 이제는 닷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만 지금, 나오실 때 상당히 힘겹지 않을까. 지지자들도 그렇고요. 친박 의원들이라고 하는 분들도 한동안은 한 번 모셨던 주군 외면할 수 없다고 가셨다가 요즘은 좀 뜸하시더라고요?
-그렇게 하시는 거는 저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모셨던 분이 어떻게 됐든 불행하게 되셨다 하면 모시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가야 합니다. 저도 김대중 대통령께서 패배했다가 정계에 은퇴했다가 복귀했을 때 제가 대변인을 계속하면서 정계에 복귀해서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했을 때 유일하게 제가 의원직 사퇴하고 가서 모셨습니다. 좀 깨끗해야죠. 아니, 지금 국회의원 하면서 파면된 대통령한테 의리 찾는 것보다는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찾아야지 될 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고 싶으면 인간적 도리로 의원직 사퇴하고 가서 잘 모셔라. 저는 이렇게 충고하고 싶습니다.
Q. 오늘 뭐 본회의장에서 좀 뵙고 그러시지는 않으셨어요? 직접 이야기해주시거나.
-직접은 안 뵀어요. 직접은 안 뵀고 김무성, 주호영. 자유한국당 분들이 바로 제 옆자리예요. 악수는 하고 개헌 얘기해서 되지도 않을 거 하지 마라. 그렇게 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부친상을 당했는데 제가 조화만 보내고 못 갔기 때문에 가서 위로하고 다음 주일에 식사나 한번 하자 이렇게 했습니다. 이거는 인간적인 도리죠.
Q. 그러게요. 조금 전에 말씀하셨던 것처럼 대선 당일에 개헌을 국민들에게 한번 묻자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거는 받아들일 수 없다, 이 정도의.
-받아들일 수가 없다는 게 아니라 물리적으로 안 됩니다. 지금 대통령 선거는 55일 정도 남았는데 언제 개헌 단일안을 만들어서 그것을 대통령 선거에 국민투표를 부치느냐. 이건 소모적인 거예요. 저처럼 개헌을 주창한 사람도 없습니다.
Q. 보도가 된 거는 국민의당, 바른정당, 자유한국당 아니었습니까?
-그렇죠.
Q. 그런데 국민의당 대표이신데?
-어제 제가 늦게 원내대표로부터 보고 받고 이거 물리적으로 안 된다. 그리고 단일안이 지금 금요일까지 해서 우리 국민의당 의원들에게 회람시켜서 월요일에 결정하자고 해서 개헌을 무슨 아파트 계약서도 아니에요. 그러려면 국민의 공론화도 필요하고 심지어 그 얘기를 하자면 분권형 개헌 추진하는 대학 교수들이 있습니다. 주로 지방대학 교수들인데 대구 모 대학 교수가 회장인데 그분들이 찾아오셨어요. 그래서 지역의 균등 발전을 위해서는 양원제를 도입해라. 즉, 지역을 대표하고 인구를 대표하는. 그런데 지금 국민 정서는 국회의원 숫자 줄이라는 거 아니에요. 그걸 얘기를 했더니 우리나라 인구나 OECD 회원국 비교. 그리고 경제 규모로 봐서 국회의원 수가 550명 되어야 한다. 그러면 그때 국민들이 국회의원 줄이라고 할 때 왜 그런 소리를 안 했느냐. 지금 국회의원 줄이라고 하는데 양원제하겠다고 하면 너희들 밥그릇 키우는 데 한다고 얼마나 반대하겠느냐. 결국 정치는 제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민의 생각이 중요한 겁니다.
Q. 그런데 대표님 허락 안 받고 원내대표가 전격적으로 합의를.
-그것은 우리가 개헌을 제일 제가 찬동을 했기 때문에 우리 당이 맨 먼저 당론으로 개헌하자. 그리고 개헌안을 일단 내놨어요. 내놓지만 이것은 더 토론해서 최종적으로 확정한다 했는데 그걸 가지고 3당이 이렇게 합의하고 바로 시한을 정해서 바로 월요일에 하자고 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안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어떻게 됐든 헌법을 파괴한 친박. 자유한국당과 함께 얘기를 하는 것은 국민들이 용납하겠느냐. 이겁니다.
Q.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말씀하신 김에 황교안 권한대행이 이제 나가지 않겠다. 국민들의 마음은 알지만 일명 황교안 표가 어디로 쏠리는지 봤더니 3분의 1이 홍준표 지사에게 가더라고요. 어떻습니까? 홍준표 지사의 이제 표를 흡수한 영향력이 얼마나 될 거라고 보십니까?
-홍준표 지사한테 가는 것은 당연하죠. 자유한국당이기 때문에. 그러나 그 표가 일부는 안희정, 저희 안철수 대표한테도 왔더라고요. 10% 이상이 왔는데 홍준표 지사가 대통령 후보로 나오면 굉장히 재밌는 선거는 될 거예요. 그렇지만 저는 죄송한 표현 같습니다만, 그렇습니다.
Q. 죄송한 표현이지만 최종 1:1의 자리에는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말씀이신가요?
-해석을 잘하시네요.
Q. 알겠습니다. 그러면 그걸 하나 더 여쭤볼게요. 문재인 전 대표의 이야기로 한번 돌아가보죠. 요즘 워낙 많은 분들이 특히 문재인 전 대표가 왜 곁에 계신 분들이 그렇게 다 떠나시나요라고 여쭤보니까 혁신을 거부하신 분들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안철수 대표 발끈하셔서 문재인 전 대표는 그러면 어떤 혁신하셨나 했는데 기본적으로 국민들에게 이런 화두가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겠습니다.
-그게 문재인 대표의 한계입니다. 김종인, 안철수, 김한길, 박지원. 왜 떠났느냐 하고 안희정 지사가 질문하니까 혁신을 반대했다. 혁신 반대한 분들이 아니에요. 또 설사 혁신을 반대했다고 하더라도 조금 표현을 잘해야 하는 거예요, 대통령이 되려면. 물론 함께했었으면 좋았지만 이견 차이로 나간 것은 제가 여러 가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야지. 혁신을 자기가 혁신한 거 뭐 있어요? 저한테 그러더라니까요. 제가 그래서 그걸 저도 공개를 했어요. 정확하게 1년 1개월 전에 총선. 저에게 혁신 정치를 하자는 분이 누구는 비례대표 주고 누구는 지역구 주자. 그래서 제가 그 자리에서 그랬어요. 제가 그런 얘기를 한다고 하면 정치를 오래한 사람이니까 이해가 되지만 어떻게 문재인 대표가 그러한 혁신을 한다고 하면서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느냐. 하지 말라.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나중에 그 문제가 나오기는 했어요. 그래서 그런 사람이 무슨 혁신을 한다고 얘기를 하느냐. 그러면 제가, 반대한 사람이 혁신을 하자는 세력 아니에요? 그랬더니 오늘 또 문재인 대표의 최측근 이런 사람들이 박지원 거짓말이다. 그래서 제가 또 올려 놨어요. 문재인 대표가 직접 얘기해라. 그러면 내가 사실을 공개할게. 너희 최측근들도 모른다. 문재인 대표가 반격을 못하잖아요. 그게 한계예요.
Q. 지금 생각하고 계실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잠시 뒤에 또.
-하라고 하세요. 저는 지금까지 문재인 대표를 대북 송금 특검도 자기가 얘기하니까 제가 반격을 하고 호남 인사 차별 안 했다고 자기가 얘기하니까 반격을 하고, 제가 헤어졌는데 혁신 반대했기 때문에 했다고 해서 당신이 혁신하지 못한 것을 제가 지적했을 뿐이에요.
Q. 혹시 말이죠. 당내 경선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내부의 표들을 좀 의식해서 나온 발언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좀 선의에서 한 말이라도.
-지금 현재, 솔직히 말해서 우리도 부럽습니다. 문재인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도를 받는다고 문재인 대세론 하면 대통령 다 된 것처럼 그런 행동을 할 게 아니라 조금 더 겸손하고 정제된 말씀을 해야지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고 남에게 다 혁신 반대한 사람이다. 그러면 문재인 혁신 뭐가 있어요?
Q. 아니, 그래도 어쨌든 그쪽에서 반응은 나오실 것 같으니까 저희가 답변을 좀 기다려보도록 할게요.
-하라고 그러세요.
Q. 어떻습니까? 그래도 이제 문재인 전 대표의 대세론이 나오고 있는데 국민의당에서도 경선 날짜 받으셨는데 대표님 참 고생하셨더라고요. 일명 안빠 라는 말씀도 하셨는데요. 이게 아까 말씀하신 문재인 전 대표의 패권이라고 정의를 내리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내에서도 이 안빠 라고 한 분은 왜 인용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뭐, 안철수 대표가 많은 양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손학규 대표도 여론조사 1%도 안 하겠고 했다가 20% 했기 때문에 잘 조정이 된 거예요. 단 경선 최종 일자를 4월 2일로 하느냐 4월 9일로 하느냐. 그래서 절충안으로 선관위에서 5일로 했기 때문에 받아들였는데 하필이면 또 4월 5일에 세월호가 떠오른다는 거예요. 그러면 국민이 슬퍼하고 모두가 시선집중하는데 우리가 경선 후보 뽑아서 꽃다발 주고 팡파르 울리겠느냐. 4일로 당겨놨어요. 그래서 합의가 됐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손학규 측은 손학규 측대로, 안철수 측은 안철수 측대로 저한테 또 문자를 보내고 항의를 하고 사무실로 쫓아와서 문재인 문빠들에게 문자 폭탄한다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이런 짓해서 되겠느냐 하고 어제 SNS도 올렸던데 오늘 아주 조용해졌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잘못했다고 사과도 하고요.
Q. 아, 그래요? 그러면 어떻습니까? 지금 이제 4월 초 되면 웬만한 당들도 후보를 정하는 절차에 들어가게 될 것 같은데 김종인 전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제3지대의 경우에는 오늘 조찬이 연기하자고 하면서 무산이 됐습니다. 우리는 불쏘시개 안 되겠다는 측면으로 얘기한 분도 계셨고요? 킹으로 나서실 생각이 꽤 있으신 것 같던데요, 김종인 대표가.
-김종인 대표께서 개헌, 경제 민주화, 문재인 패권 이런 것을 주창하면서 그래도 의원직을 던지는 그런 탈당을 한 것은 높이 평가를 합니다. 그렇지만 대연정론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돼서 또 후보를 등록해서 마지막에 어떠한 결정은 할 수 있어요. 독일의 메르켈 총리도 총리가 돼서 보혁 연정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 정치인 중 유일하게 김종인 대표는 보혁을 즉, 네 개의 정당을 자유스럽게 다닐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인물이에요. 저도 굉장히 좋아하는 선배인데 대연정론은 실질적으로 지금은 아닙니다. 그리고 개헌도 그렇게 추진해서 단순하게 문재인을 반대하기 때문에 반문 세력이 모여서 개헌하자. 이거는 저도 문재인 반대하지만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너무 물리적으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모두에도 말씀드렸지만 50여 일 남아 있는 이때 되겠느냐 이거죠. 그걸 추진해서 괜히 알력이나 생기고 다 에너지 소모하면 결국 문재인한테 이익이란 말이에요. 그리고 지금 현재는 어떠한 경우에도 문재인 대표가 반대하는 개헌은 안 됩니다. 왜냐하면 200석이 안 되기 때문에요.
Q. 과거에 일명 박남매라 불렸던 박영선 민주당 의원의 발언을 보면 문재인 전 대표 지금 일명 싸가지 있는 친노. 방송상입니다만 싹수라고 하지요? 그렇지만 그분 말씀하신 그대로 옮깁니다. 그런 싹수가 있는 친노는 다 안희정 지사에게 가 있다. 결국 문재인 전 대표 측에는 없다는 식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는데요. 이 부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아무리 박남매이고 지금도 잘하고 가장 가까운 사이입니다만 그리고 여러 가지 상의도 합니다만 남의 당 문제에 제가 그렇게 개입하기 싫고요. 단, 안희정 지사가 이변을 일으켜서 재인산성을 넘어서 민주당의 후보가 된다면 돌풍이 불고 우리도 굉장히 두렵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저는 안희정 지사가 제발 후보 되지 마라. 이렇게 기도합니다.
Q. 두렵습니다. 말씀하시는 것 봐서는 안희정 지사가 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어떠한 경우에도 안희정 지사가 재인산성을 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 안희정 지사한테 또다시 태풍의 기미가 보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선거는 누구도 자신보다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골프나 선거는 고개 쳐들면 그 순간 지는 거예요. 그런데 문재인 대표는 너무 오만한 것 같아요. 너무 대통령 다 된 것으로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안희정 지사가 승리하는 경우에는 엄청난 우리한테 부담이 되기 때문에 제발 안희정 지사가 좀 안 됐으면 좋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보려고 해요. 이제 대표님 보시면 옛날에는 기울어진 운동장 하면 진보에서 보수로 쏠릴 수밖에 없는 기울어진 운동장 얘기를 많이 했습니다만 이제 선거 구도는 과연 보수를 찾아볼 수 있을까라고 할 정도로 지리멸렬한데 이번 선거에서의 혹시 보수 표심들은 정치 허무주의 또는 극단적 선택 때문에 제대로 갈 길을 못 찾지 않을까. 어느 쪽으로 혹시 선택을 한다면 표심이 가게 될까요?
-이미 국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 이런 것을 보고 야권으로 정권 교체가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우리 국민의당이나 민주당이 집권합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이나 바른정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살아있는 한 이번에는 통합 안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권 교체는 돼 있는데 문제는 국민의당이 집권하느냐, 문재인 대표가 대통령이 되느냐인데 저는 후보가 결정되고 본선에 가면 문재인 포비아, 문재인 공포증, 그리고 제4차 산업혁명 등 이러한 것에 확실한, 확실한 실력을 갖춘 우리 당 후보가 대통령이 될 것이다. 언제까지 최순실이 써준 원고 읽는 제2의 박근혜 대통령이 나타나야 하느냐. 저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자신합니다.
Q. 알겠습니다. 원고를 읽고 얘기하시는 분은 한두 분이 아닌데 시청자분들의 판단에 맡기기로 하고요. 정국 운영의 안정감을 찾는 후보를 국민들은 마음에 둘 것이다. 그렇게 해석을 하겠습니다. 역시 오늘도 좋은 얘기 많이 들었어요, 대표님.
-저는 정치 읽는 사람이지만 원고 읽는 대통령은 필요 없습니다. 이제 박근혜 보셨으면 됐지 않습니까?
대표님 밑에는 전혀 정답과 모범 답안이 없네요. 저는 오늘 이거 확인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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