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시펜싱협회가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했다"며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에게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제명이 확정되면 지도자 자격이 박탈됩니다.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펜싱협회가 그제(18일)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 전직 국가대표 펜싱선수 남현희 씨를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남 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펜싱 아카데미의 코치가 미성년 학생들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사실을 알고도 신고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펜싱협회는 사안의 중대성을 보아 감경을 적용하지 않는다 며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해 최고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결정했다 고 밝혔습니다.
남 씨는 지금도 펜싱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수업을 진행 중인데, 협회의 제명 조치가 최종 확정되면 지도자 신분이 박탈됩니다.
▶ 인터뷰(☎) : 서울시펜싱협회 관계자
- "스포츠공정위원회에서요. 위원회에서 결정이 됐습니다. 규정상 (지도자 자격) 박탈은 맞고요."
7일 안에 재심을 신청하면 제명 효력이 일시 정지되지만, 남 씨는 아직 재심 신청 여부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남 씨는 약혼 관계였던 전청조 씨와의 사기 혐의 연루 의혹이 불거지자 대한체육회와 대한펜싱협회 이사직을 스스로 사임했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유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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