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해골의 날 >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둘러봐도 온통 해골인데요.
선글라스에 안경, 화관까지 쓰고요.
저마다 하나씩 보태고 가는 꽃들에 파묻혀 해골들이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나티타스 라고 불리는 볼리비아의 축제, 일명 해골의 날 풍경인데요.
전국민의 78%가 가톨릭 신자인 볼리비아, 신앙과 원주민 전통이 융합된 독특한 문화입니다.
실제 해골을 받쳐 들고 신부님에게 축성을 받는 이들도 보이는데요.
산 사람은 망자들의 명복을 빌고, 또 해골은 산 자들을 보호하며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는답니다.
보기에 따라선 좀 섬뜩한 풍경이지만, 다들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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