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수면 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해온
연예인들이 연이어 공개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었죠.
그런데, 최근 병원문을 닫은 채 하루 종일 프로포폴 투약만 하는
‘프로포폴 데이’를 즐겼던 현직 의사들이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체 의사로서의 ‘의료윤리’는 어디에 팽개쳐버린 걸까요.
前 의료윤리연구회장이신 이명진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의약학전문경제지 닥터더블유 김승한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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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의사들의 ‘프로포폴 데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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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1. 이번에 ‘프로포폴 데이’를 즐기다 검거된 의사들, 어떤 사건이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명진 회장]
2. 이미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켰던 프로포폴인데요, 왜 의사들이 이 프로포폴을 직접 투약하는 행동을 저질렀다고 보십니까?
2-1. 일부 개인적인 문제라고 본다 하더라도 이번 사건에는 무려 20명에 가까운 의사들이 구속되거나 불구속 됐습니다. 집단행동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이들이 이런 유혹을 이기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승한 기자]
3. 이번 사건을 저지른 의사들, 어떤 처벌을 받게 됩니까?
[이명진 회장]
4. 범죄를 저지른 의사들에 대한 면허취소를 두고 논란이 좀 있다고 하는데요, 이 회장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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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자장사까지 일삼은 한의사들...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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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1. 그런가 하면, 중국관광객들을 상대로 의료관광 복수비자를 받을 수 있는 소견서와 진단서를 써주고 한 사람당 2백만 원씩 챙긴 의사와 한의사들도 발각됐다죠?
1-1. 이 사건 같은 경우는 신종범죄는 아닌 것 같은데요, 이전에도 의료인들에게 비슷한 사건이 있었나요?
[이명진 회장]
2. 이 사건역시, 의료인들의 윤리의식 부재로 발생한 것 같은데요, 이런 사건에 대해 현직의사로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3. 혹시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에 의료인들의 범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십니까?
[공통질문]
3-1. 의료인 개인의 윤리의식에만 의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대안들을 제시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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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수록 높아지는 사회 지도층 전문직의 범죄율, 윤리교육 필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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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한 기자]
1. 김 기자, 전문직 종사자들의 범죄율을 조사한 통계자료가 있던데요, 실태는 어땠습니까?
1-1. 이렇게 전문직, 사회 지도층이라 할 수 있는 직군에서 범죄율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명진 회장]
2. 회장님, 생명을 살려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는 의사들의 높은 범죄율에서 우리 사회는 무엇을 느끼고 반성해야 할까요?
3. 실태가 이렇다 보니, 의료인들의 윤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현재 의료인들의 윤리교육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 어떤 방안이 있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4. 사회 전체 범죄율이 높아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치가 증가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유독 전문직 종사자들의 범죄율이 높게 느껴지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일까요?
[공통질문]
5. 전문직 종사자들 뿐 아니라 최근에는 고위 공직자들의 성범죄 등 권력형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요, 이런 사회적 문제에 대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권력형 범죄가 발생하는 사회적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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