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 씨가 4.3 추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제70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대중 가수들이 참여하면서 추모식은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그 어느 때보다도 큰 관심 속에 이뤄졌습니다. 추모식에서 이효리 씨가 사회를 맡았고 추모시를 낭독해 화제가 됐습니다.
이효리 씨가 읊은 시는 이종형 시인의 바람의 집 이란 시입니다. 정부의 과잉 진압으로 제주 시민 수만 명이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시로 알려져 있죠. 이효리 씨는 엄숙하고 진중한 태도로 총 세 편의 시를 낭독하며 추념식 분위기를 더욱 경건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앞서 이효리 씨는 한 토크 콘서트에서 4.3 추념식에 참석하겠단 사실을 알렸는데요.
이어 이효리 씨는 "제주도에 살면서 제주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그래서 자신도 뭔가 제주에서 할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 하게 됐다"라고 추념식 참석배경에 대해 밝힌 바 있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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