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소상공인 배달 수수료를 낮추고, 노쇼를 막는 예약 보증금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임기 후반기 양극화 타개를 주요 목표로 정한 윤석열 대통령은 소상공인들을 만나는 것으로 민생 행보를 시작했는데요. 과감한 소비 진작책도 약속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첫 민생토론회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만났습니다.
국내 고용의 45%를 소상공인이 담당하고, 취업자 20%는 자영업자입니다.
윤 대통령은 하반기 국정운영의 중심인 양극화 타개를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9.8%에 달하는 배달비와 중개 수수료는 낮아집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영세 가게를 중심으로 주요 플랫폼사의 배달 수수료를 30% 이상 줄이겠습니다. 특히 모든 전통시장은 0% 수수료를 적용할 것입니다."
최고 14%에 달하는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를 낮추고, 정산주기도 단축하는 방안이 마련됩니다.
예약한 뒤 오지 않는 노쇼 피해를 막기 위해 소비자도 공감할 수 있도록 예약보증금제 개선을 추진합니다.
윤 대통령은 제도적 지원만큼이나 소비를 진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참모들에게 전향적 대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 윤석열 / 대통령
- "근본적으로 사람들이 거기 가서 돈을 쓸 수 있게 이렇게 소비를 진작하는 것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실물경기 지표가 좋지 않은 만큼 보다 더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건데, 연말 카드 사용 등 소비에 대해 공제를 확대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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