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주 앞바다에서 침몰한 금성호의 실종자였던 한국인 선원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모두 4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남 서산에서는 운전자를 살해하고 차량을 불태운 뒤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안정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11일) 새벽 제주항, 해경 함정에서 내린 시신 한 구가 들것으로 옮겨집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침몰한 금성호의 선체 주변에서 실종 상태였던 60대 한국인 선원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앞서 실종된 60대 한국인 선원 이 모 씨가 지난 9일 발견된 데 이어 추가로 발견된 것입니다.
이로써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었고 남은 실종자는 10명이 됐습니다.
해경과 해군 등 관계 당국은 함선 50척과 항공기 8대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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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탄 차량 2대가 형체만 간신히 알아볼 정도로 서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 40분쯤 충북 음성군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3.5톤 화물차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후 추가로 2대 더 부딪히면서 모두 3명이 다쳤고, 승용차 2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정체 구간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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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에서는 흉기로 운전자를 살해한 뒤 차량을 불태우고 도주한 40대가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도박 빚 등 채무로 생활비가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의 지갑에서 10만 원 상당을 훔쳤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안정모입니다. [an.jeongmo@mbn.co.kr]
영상편집 :이우주
자료제공 :음성소방서, 서산소방서, KCTV 제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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