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고미술 애호가층을 확장하기 위한 특별한 전시가 열립니다.
붉은 노을 소녀 등 한국인이 사랑했던 고(故) 이영훈 작곡가의 노래로 가득한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연가 가 돌아왔습니다.
문화 소식,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신비로운 색감에 유려한 곡선 형태에 정교한 포도 넝쿨무늬를 가진 청자상감포도문매병.
일본 하마다 쇼지 기념관에서 소장했던 주칠사방탁자 등 치열한 경합을 통해 들여온 문화유산전이 고미술의 정수를 선사합니다.
회원들이 소장한 서화, 도자기, 공예품 등 고미술품 800여 점을 망라했는데 청화백자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도자, 시골 생활의 즐거움을 담은 조선 후기 그림, 대나무로 제작한 조선시대 이층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민우 / 한국고미술협회 수석부회장
- "고미술품 하면 고가로 알고 있는데 10만~20만 원대 소장해서 즐길 수 있는 토기종류도 있고 자기 종류들도 많이 있습니다. 협회에서 진품 보증을 하는 유물들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
붉은 노을 소녀 , 깊은 밤을 날아서 등 한국인들이 오랜 시간 사랑한 고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노래가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 는 생을 마감하기 1분 전 주인공이 인연술사 월하 를 만나 추억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윤도현과 엄기준, 차지연과 김호영 등 기존 캐스트에 손준호와 서은광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역대급 무대라는 평가와 함께 다양한 시공간을 표현하기 위해 무대를 새롭게 구성해 관객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
매해 5월에 열리는 아트페어 아트부산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이는 디파인 서울 은 디자인과 현대미술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창작 플랫폼입니다.
단순의 의미 라는 주제로 본질적이고 이성적인 시선을 담아 단순함의 의미를 탐구합니다.
양태오 디자이너가 아티스틱 디렉터로 참여했고 런던의 야리라거 갤러리, 독일의 갤러리 징크, 탕 컨템포러리 아트 등 총 45곳의 전시자가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석호 / 아트부산 이사
- "우리에게 중요한 본질은 무엇일까에 대해서 질문하고 정의하고자 고민 끝에 단순함의 의미라는 주제로. 갤러리뿐만 아니라 디자인 스튜디오 브랜드, 디자이너 개별 작가분까지."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