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는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들이 모여 인적 네트워크를 쌓는 좋은 기회인데요.
전북 전주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소식이 속속 들리고 있습니다.
한범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 이튿날, 기업 전시관에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탈모 방지 샴푸를 공개한 업체는 국내외 관계자들과 활발한 비즈니스를 펼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정경선 / 관람객
- "제가 뷰티업계에 종사하는데, 같은 업종으로서 궁금해서 한번 문의 좀 드려보려고 이 부스에서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독특한 제품 특징을 바탕으로 이미 멕시코 시장을 개척했는데, 중국, 인도 기업과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LA 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외국 바이어들과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올해 대회로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수출길을 넓힐 수 있었습니다.
▶ 인터뷰 : 남궁수중 / 탈모 방지 샴푸 업체 대표
- "한인비즈니스대회에 지속적으로 참가하면 좋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본 기업과 백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은 업체 부스도 해외 바이어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대회 이틀 동안 10개 업체가 109억 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었습니다.
장기적으로 해외 판로를 뚫으려는 업체들도 신기술을 앞세우며 전시에 참여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 "미생물을 활용하는 친환경 음식물 처리기부터 이렇게 화재 예방 기능을 갖춘 전기차 충전기까지 선보이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한인마켓을 정착시킨 김우재 대회장, 지중해와 아프리카를 누빈 김점배 회장 등, 거물급 한상 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이번 한인비즈니스대회는 대학 캠퍼스에서 진행돼 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더욱 많이 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김원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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